LG, 내년 상반기 내 자사주 전량 소각···밸류업 속도낸다

경제·산업 입력 2025-11-28 09:48:23 수정 2025-11-28 09:48:23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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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LG가 내년 상반기 내 2500억 원 규모의 잔여 자사주를 모두 소각하기로 한다. 이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LG는 28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 현황’ 공시를 통해 내년 상반기까지 모든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주)LG는 약 5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중 절반에 해당하는 302만9580주를 지난 9월 소각한 바 있다. 이어 내년 상반기 내에 2500억 원 규모의 잔여 자사주 302만9581주을 모두 소각하겠다는 계획이다. 

㈜LG는 앞서 지난해 11월 당시 주주환원 확대 차원에서 △자사주 소각 △배당정책 개선 △중간(반기) 배당 실시 등을 발표한 바 있다. 

배당정책 개선과 중간배당 실시도 모두 계획대로 이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소 배당성향을 기존 50%에서 60%로 10%p 상향키로 한 계획에 따라 지난해 별도 조정 당기순이익 기준 배당성향 76%를 달성했으며, 지난 9월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1주당 1000 원의 중간배당을 통해 총 약 1542억원을 배당하며 연 2회 배당 정책을 안착시켰다. 아울러 약 4000억 원 규모의 광화문빌딩 매각 금액 활용 방향성도 공개했다.

구광모 ㈜LG 대표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ABC(AI, 바이오, 클린테크) 영역을 중심으로 미래준비를 위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일부 금액은 주주환원 재원으로 탄력적으로 활용하는 안을 검토하기로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LG는 효율적 자원 배분과 주주환원 확대를 통해 자기자본이익률(ROE) 2027년 8~10%라는 목표도 유지한다.  이를 위해 ABC 영역에서 성과 창출을 통한 수익성 제고를 포함해 계열사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재무구조 효율화 등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이사회 내에 보상위원회를 신규로 설치한다.  임원 보수의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고 주주이익 보호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충족하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보상위원회는 총 3인으로 과반을 사외이사로 구성하고, 위원장 역시 사외이사로 선임해 독립성과 객관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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