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美 테일러시에 20조 파운드리 공장 설립

경제·산업 입력 2021-11-24 20:34:08 수정 2021-11-24 20:34:08 장민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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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장민선기자]


[앵커]

삼성전자가 미국 내 파운드리 제2공장 부지로 텍사스주 테일러시를 결정했습니다. 제2공장은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4년 하반기에 양산할 계획입니다. 장민선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내 파운드리 제2공장 부지로 텍사스주 테일러시를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테일러 시의 새 공장 부지는 약 500만㎡로, 삼성전자의 기존 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이 있는 텍사스주 오스틴 시에서 약 25km 거리에 있습니다.


[싱크]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텍사스 중부의 이 새로운 부지는 기존 삼성전자 오스틴 시설의 빛나는 과거와 현재를, 무한한 가능성으로 가득한 미래로 연결하는 다리가 될 것입니다”


제2공장은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4년 하반기에 가동될 계획입니다. 건설과 설비 등 투자 비용으로 총 170억달러, 우리돈 약 20조 원이 투입됩니다. 삼성전자의 역대 미국 투자금액 가운데 최대 규모입니다.


새 공장에는 첨단 파운드리 공정이 적용돼 5G, 고성능 컴퓨팅, 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의 시스템 반도체가 생산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반도체 생산 역량을 확대해 첨단 및 핵심 시스템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삼성전자는 테일러시에 들어서는 신규 라인은 평택 3라인과 함께 삼성전자의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 달성을 위한 핵심 생산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고, 반도체 위탁생산 1위 업체인 대만의 TSMC 추격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오늘(24일) 미국 출장을 마무리 하고 '뉴삼성' 전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오래된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회포를 풀수 있었고,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돼서 굉장히 좋은 출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서울경제TV 장민선입니다. / jjang@sedaily.com


[영상취재 오성재 /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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