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기부, 中企 기술개발 300억 투자

[앵커] 삼성전자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의 신기술 개발과 소재·부품·장비 국산화를 지원합니다. 300억 원의 기금으로 2026년까지 5년간 국내 기술 생태계를 조성하는데요. 정새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삼성전자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의 기술 개발 지원을 위해 300억 원의 기금을 조성합니다.

삼성전자와 중기부는 오늘(1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중소기업 위드웨이브 본사에서 ‘공동투자형 기술개발 투자기금’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협약식에는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공동투자형 기술개발’은 중기부와 투자기업이 공동 출자로 기금을 조성하는 사업을 말합니다.

이를 통해 투자기업이 제안한 과제를 중소기업이 풀어가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중기부가 지난 2008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에 삼성전자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총 200억 원을 투입해 31개 중소기업을 지원했습니다.

그 결과 19개 기술 개발이 완료돼 마이크로 LED TV, 삼성페이 등에 적용된 바 있습니다.

이번 기금은 삼성전자와 중기부가 각각 150억 원씩을 출연합니다.

2022년부터 5년간 중소기업의 신기술 개발과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등을 지원합니다.

특히, 중소기업의 시스템반도체와 AI·바이오헬스·로봇 등 차세대 제품기술을 발굴합니다.

또 소부장 분야 우수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번 협업으로 중소기업은 성장의 기회를, 대기업은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는 혁신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새미입니다. / jam@sedaily.com

[영상편집 김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