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제약, 헥사파마텍 지분 투자…"혁신 신약 및 원료의약품 개발 협업”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경동제약은 3일 혁신 신약 및 원료의약품(API) 개발 전문기업 헥사파마텍(HEXA Pharmatec)에 지분 투자를 결정하고 신약 및 원료의약품 개발 협력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 6월 류기성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2세 경영이 시작된 경동제약은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바이오 헬스케어에 대한 전략적 투자(SI) 및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바이오 헬스케어 투자 플랜의 첫 행보로 지난 10월 퇴행성 뇌질환 유전자 치료제 전문기업 에이앤엘바이오(ANLBIO)에 3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 및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헥사파마텍은 2009년에 설립된 혁신 신약 및 원료의약품 연구개발 전문기업이다.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혁신 신약 후보물질 연구 개발을 진행 중이고 원료의약품 생산에 대한 자체 제조 신기술을 보유 중이다.
헥사파마텍은 주요 파이프라인인 ‘HEXA-018’의 전임상을 진행 중이고 현재 국내외 유명 기관 및 교수진들과 연구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세계적인 NASH 시험기관인 일본 SMC Laboratories사 효능 평가를 통해 NASH 치료제인 ‘HEXA-018’의 탁월한 효능을 입증했다. ‘HEXA-018’은 현재 임상 중이거나 임상에 실패한 다른 후보물질과 다른 항섬유화 기전을 가지고 있다. 향후 ‘HEXA-018’의 적응증을 폐, 신장, 장 섬유화 치료제로 확대할 예정이다.
신약 연구개발과 함께 헥사파마텍은 다양한 원료의약품에 대한 차별화된 합성, 분리, 정제 기술을 보유 중으로 오는 2022년 화성 바이오밸리에 고활성 원료의약품(High Potency APIs) 제조에 특화된 cGMP 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경동제약 관계자는 “헥사파마텍은 간질환 관련 혁신 신약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통풍치료제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이고 원료의약품 생산에 대한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경동제약과 사업적 시너지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에이앤엘바이오, 헥사파마텍에 이어 우수한 기술력과 역량을 보유 중인 바이오 헬스케어 벤처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에 적극 계획”이라고 말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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