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으로 돈번다”…게임株 올해도 ‘청신호’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앵커]
지난해 하반기부터 큰 관심을 받은 게임주의 주가가 최근 약세를 보였는데요. 올해는 돈을 버는 게임, 플레이 투 언(P2E) 기술 도입에 적극 나서며 지금이 매수 적기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윤혜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한 해 동안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위 10종목 내에 게임주들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위메이드맥스가 1,503%, 위메이드 814%, 데브시스터즈 628% 등 메타버스, NFT(대체불가능토큰) 신기술 도입이 주목받자 주가가 급등한 것입니다.
다만 지난해 말 나트리스가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P2E 게임 ‘무한돌파 삼국지 리버스’가 게임물관리위원회로부터 등급분류 취소 판정을 받자 게임주의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두고 증권가에서는 일시적인 조정장이라며 오히려 게임사들은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P2E 시스템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넷마블은 P2E 게임인 ‘챔피언스:어센션’을 공개한 데 이어, 자회사 ‘잼시티’에 블록체인 부서를 신설했습니다.
이외에도 조이시티, 데브시스터즈, 선데이토즈 등 국내 대부분의 게임사가 P2E 시스템을 도입한 신작 출시를 예고했습니다.
게임사들이 P2E 모델에 관심갖는 이유는 아직 산업 내 관련 기술을 적용한 게임이 거의 없으며, 게임플레이를 통해 돈을 벌 수 있어 마케팅비를 지출하지 않아도 이용자들의 유입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상대적으로 주가가 부진했던 대형 게임사가 빠르게 P2E 게임의 출시를 진행할 것이라며 관심을 더욱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
“일단은 올해 상반기는 대형 게임주들 좋게 보고 있고요. 많이 오른 중소형 게임주들 보다는 크래프톤이나, 엔씨(소프트), 넷마블도 나쁘지 않다 보고 있고요. 투자 적기는 상반기 쪽이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윤혜림입니다./grace_rim@sedaily.com
[영상편집 김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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