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양금속공업, 방위산업 기술세미나 개최

경제·산업 입력 2025-11-11 13:53:33 수정 2025-11-11 13:53:33 이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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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발색 기반 'K-컬러 스테인리스강판' 독자개발

[사진=기양금속공업]
[서울경제TV=이수빈 기자] 항공우주·방위산업 분야 금속 표면처리 전문업체 기양금속공업㈜는 12일 오전 10시, 안산 엠블던 호텔에서 표면처리 기술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국방기술품질원을 비롯한 방위산업 주요 체계업체와 관련 부품 협력업체를 포함한 약 150개 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근 글로벌 방위산업 호황과 함께 한국 방위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무기체계의 성능과 내구성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소재의 표면처리 기술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기양금속공업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방위산업 핵심 부품의 표면처리 및 도금 기술 발전 방향과 산학연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명직 기양금속공업㈜ 대표이사는 2021년 1월 국내 최초 전해(전기분해)법을 통한 스테인리스강판 흑색 처리기술 개발에 성공해 과기부 주관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을 수상했으며,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 'K-컬러 스테인리스강판'을 독자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기존 화학발색법과 달리 전해발색법을 적용해 강판 표면에 매우 얇은 피막을 형성하여 빛의 간섭효과를 일으켜 발색하는 혁신 기술로, 기존 도금 방식과 달리 벗겨질 우려가 없고 스테인리스의 광택과 내후성을 유지한다.

노병호 기양금속공업㈜ 연구소장은 "화학발색법은 색 관리와 제어가 매우 어렵고 품질 안정성에 문제가 있었으며, 특히 흑색 발색이 어려웠다"라며 "우리가 개발한 전해발색 기술은 이러한 문제점들을 모두 해결한 'Only One'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기양금속공업㈜은 K-컬러 스테인리스강판의 방위산업 분야 적용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 중이며, 항공기․무기체계 부품에 요구되는 고내식성과 내구성을 갖춰 가혹한 환경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건물 내외장재, 엘리베이터, 가전제품, 자동차부품, 주방용품 등 민수 분야에서도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

배명직 기양금속공업㈜ 대표는 "흑색 처리기술을 발판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K-컬러 스테인리스강판이라는 독자 기술을 확보했다"며 "방위산업 분야에 우선 적용해 국내 방위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건축, 가전,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분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q000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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