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시장 700조…삼성 구매 점유율 2위

[앵커] 지난해 전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가 70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이중 삼성전자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반도체를 산 ‘큰 손’으로 집계됐는데요. 보도에 정새미 기자입니다.
[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작년 세계 반도체 매출 1위에 오른 삼성전자가 반도체 구매액에서도 상위권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현지시간 2일 상위 10대 반도체 구매 기업을 발표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전세계 반도체 구매 점유율은 7.8%.
지난해 반도체 구매 비용으로 457억7,5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55조원을 쓴 겁니다.
가트너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지출 증가 이유로 메모리 지출 34.1%, 비메모리 칩 지출 23.9% 확대와 반도체 부족 현상 등을 꼽았습니다.
1위는 미국의 애플로 11%가 넘는 점유율을 보였습니다.
애플은 지난해 683억달러, 약 80조원이 넘는 반도체를 사들였습니다.
이는 전년보다 26% 늘어난 규모로 '아이폰12·13' 모델이 연이어 흥행에 성공한 탓입니다.
이어 중국 업체의 약진도 두드러졌습니다.
삼성전자에 이어 레노버와 BBK일렉트로닉스가 3·4위를 차지했는데, 각각 32.9%·63.8% 급증했습니다.
이 외에 샤오미와 172억달러 규모로 6위에 올랐고, 미국의 반도체 제재를 받은 화웨이는 7위로 내려앉았습니다.
한편, 지난해 전세계 반도체 매출은 5,835억달러로 처음 연간 5,000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가트너는 2025년 전세계 반도체 매출 규모가 6,925억 달러를 넘겨 2030년 ‘1조 달러’ 시대가 될 것로 전망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새미입니다. / j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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