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수소 항공기 인프라 구축 박차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앵커]

기후변화에 탄소중립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항공 부문에도 친환경 바람이 일고 있습니다. 바로 수소 항공기인데요. 대한항공이 수소 인프라 구축하며 항공업계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고 나섰습니다. 문다애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항공이 항공업계 수소 인프라 구축 선구자로 나섭니다.

대한항공은 어제 (9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에어버스 코리아, 에어리퀴드 코리아와 ‘항공업계와 공항의 수소 공급 및 인프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이번 업무협약은 2035년까지 수소 연료 항공기를 상용화하겠다는 에어버스의 마일스톤에 발맞춘 것으로,

상대적으로 수소 도입이 늦은 항공업계의 수소 인프라 구축을 위한 상징적인 출발점입니다.

대한항공은 항공기 운항 부문에서, 인천공항은 공항시설 부문에서 연구·개발에 나서며, 에어버스는 수소 항공기 수요를 분석하고, 에어리퀴드는 항공업계 수소연료 도입 로드맵을 구축합니다.

대한항공이 수소 인프라 구축에 힘 주는 것은 탄소중립이 항공업계의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작년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2050년까지 세계 항공업계의 탄소 배출을 ‘0(제로)’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에 대한항공은 다양한 탄소 감축 수단으로 탄소중립과 국내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지난해 대한항공은 현대오일뱅크와 바이오항공유 제조와 사용 기반 조성을 위해 손을 잡은 데 이어, 탄소배출을 25% 줄인 항공기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문다애입니다./dalov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