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미국 기계학회 설계 인증 획득…SMR 수주 본격화
경제·산업
입력 2025-09-30 09:06:39
수정 2025-09-30 09:09:08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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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미국기계학회로부터 ‘ASME-N’ 인증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 인증은 원자력 배관 시스템 설계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뜻이다.
ASME 인증은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원자력 관련 품질 인증이다. 설계뿐 아니라 제작, 설치, 부품 생산 등 분야별로 나뉘며, 각 분야별로 자격 심사를 거쳐 발급된다.
삼성물산은 이미 △ASME-NA(설치), △ASME-NPT(부품 제작)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ASME-N(설계) 인증을 추가로 취득하면서, 설계부터 제작, 설치까지 전 과정 대응이 가능해졌다.
미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는 원자력 사업을 수주하려면 ASME 인증이 필수다. 삼성물산은 이번 인증으로 국제 입찰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원석 삼성물산 건설부문 원전사업본부장(상무)은 “이번에 취득한 ASME-N 인증은 삼성물산이 SMR 시장에서 EPC 플레이어로서 유리한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발판으로 시장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SMR 분야에서 기술 신뢰도를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지금까지 국내 원전인 울진 5·6호기, 신월성 1·2호기를 준공했고, 해외에서는 아랍에미리트(UAE)의 바라카 원전 1~4호기 건설에 참여하고 있다.
미국의 뉴스케일, 플루어, 사전트앤룬디 등과 함께 루마니아 SMR 사업의 기본설계(FEED)도 공동 수행 중이다.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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