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등 열대과일 재배 최적지…진도 농가 '고소득 부푼꿈'

전국 입력 2022-02-10 17:58:12 수정 2022-02-10 17:58:12 신홍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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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재배 올해 첫 수확…일조량 많고 겨울 따뜻해 맛 영양도 듬뿍
감귤·레드향 등 만감류·애플망고 등 49농가서 열대작물 18㏊ 재배

진도의 한 농가에서 열대작물 바나나를 수확하고 있다. [사진=진도군]

[진도=신홍관 기자] 전남 진도군이 열대 과일 재배 최적지로 발돋움하며 농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어 농가의 고소득에 부품꿈을 안기고 있다.

우선 대표적인 아열대 과일의 상징인 바나나는 진도군 지산면 상보전리에 위치한 팜스위트(대표 김영걸) 등을 비롯 몇몇 농가에서 재배해 최근 수확이 한창이다.


이곳 농장 면적은 0.3㏊규모로 친환경 바나나 740주를 재배하고 있어 올해 18톤 정도의 바나나를 수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나나는 평균 재배 기간이 1년으로 이 기간이 지나면 열매를 수확할 수 있다.


진도산 바나나는 지방, 나트륨, 콜레스테롤이 없고 변비와 고혈압 예방 등에 도움을 주는 수용성 식이섬유, 펙틴, 칼륨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또 수입산 바나나에 비해 맛과 향이 뛰어나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진도 바나나는 현재 농가에 방문하면 1㎏에 1만원에 구매할 수 있고, 서진도농협 하나로마트 매장에서도 같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 부지화, 감귤, 레드향 등 만감류 6㏊와 애플망고 1.5㏊를 비롯 총 49농가에서 재배하는 열대작물은 18㏊ 규모나 된다.


이렇게 진도군에서 아열대 작물 재배의 최적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기후가 다른 지역보다 따뜻하고 일조량이 많고 겨울이 따뜻해 난방비가 크게 들지 않기때문으로 풀이된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친환경 바나나가 출하된 것을 신호탄으로 앞으로도 기후 변화에 따른 다양한 아열대 작물 재배 기술 보급과 농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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