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證 “스튜디오드래곤, 1순위 수급 대상일 것”
[서울경제TV=최민정기자]케이프투자증권은 11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드래곤의 드라마는 1순위 수급 대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박형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은 4Q21 연결기준 매출액 1,479억원(+7% YoY), 영업이익 63억원(+38% YoY, OPM 4.3%)을 기록했고, 컨센서스 하회 요인은 일회성 인센티브와 지리산 정산 이익의 반영 지연으로 펀더멘털 요인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리산 및 OTT 오리지널 작품 등 당기 비용인식 작품의 증가로 매출액 및 원가가 함께 상승했고, 지리산(에이스토리 공동제작)의 정산 이익 반영이 1Q22로 지연됐으며, 일회성 성과급의 반영, 전분기 및 기대치 대비 낮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편성매출은 532억원(+31% YoY)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리산>, <불가살> 등 대작 드라마의 편성으로 고성장을 기록하며 판매매출은 798억원(-8% YoY)로 역성장했다"며 "OTT향 동시 방영권 판매 작품 수는 감소했으나, 티빙 및 아이치이 오리지널 작품 3편의 방영으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분석했다.
박형민 연구원은 “21년은 대작 드라마의 부재와 OCN 채널의 드라마 편성 감소, 해외 OTT 오리지널 작품 감소로 실적 및 주가 측면에서 아쉬웠던 한 해"라며 "22년은 OTT향 라인업 증가, 캡티브 채널향 편성 회복, 애플TV+향 미국 현지 제작 드라마 공급, 대작 드라마 제작 증가 등으로 성장할 것 ”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 22년은 본격적인 제작편수 및 공급처 확대를 기대. tvN 19편(동일), OCN 2편(+1), 티빙 6편(+3), 넷플릭스 3편(+1), 아이치이 2편(동일), 신규OTT 2편(+2) 등 34편 수준의 제작 편수를 전망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3년전과 달라진 K-드라마 위상에 기반, 재계약 시 리쿱율의 상승이 기대되며, 신규 OTT 사업자의 진입 시, 드래곤의 드라마는 1순위 수급 대상일 것"을 강조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choimj@sedia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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