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 항공사, 청와대 앞으로…지원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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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앵커]
저비용 항공업계가 정부에 ‘고용유지지원금’ 연장을 호소하기 위해 청와대 앞으로 모였습니다. 코로나19로 적자가 쌓여가는 가운데, 정부 지원 마저 끊기면 더 이상 생존할 수 없다는 겁니다. 문다애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1일) 오전 청와대 앞. 항공사 조종사들이 정부에 고용유지지원금을 연장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로 국제선 운항 정상화 시점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달 말 지원금이 종료되기 때문입니다.
1년에 최대 6개월까지 지급 가능한 고용유지지원금은 이미 코로나19 장기화로 두 차례 연장됐습니다.
하지만 현행법상 3년 이상 지원이 불가능해 다음 달부터 대부분 LCC들은 지원금을 받을 수 없게 됩니다.
물론 정부가 “여행업·관광업 등 14개 특별고용지원업종의 지원기간 연장을 올 1분기 내에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지만 당장 종료를 앞둔 시점에 구체화 된 내용이 없는 상황.
특히 화물영업 호조에 적자를 면하고 있는 대형 항공사와 달리, LCC업계의 불안감은 더 큽니다.
국내선 여객 수요에만 의존하며 2년 연속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데, 지원금 마저 끊기면 결국 대규모 구조조정이 일어날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싱크] 한태웅/ 에어부산 노조위원장
“유상증자와 대출로 연명해 왔으나, 이제는 더 이상 버틸 힘이 없습니다. 만약 회사의 존립이 위협 받게 된다면, 저희들의 일자리마저도 없어지지 않을까, 잠든 가족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심란한 마음으로 매일…”
이에 항공사들은 정부에 코로나 종식까지 항공운송사업과 관광업 등에 대한 특별고용 지원업종 지정을 연장해 줄 것과,
생존위기 업종에 대한 고용유지지원금 3년 초과 금지 예외 인정과 함께, 국제선 운송을 위한 방역정책 완화를 호소했습니다.
[스탠딩]
지난 2년 동안 유급·무급 휴직으로 버텨온 항공업계. 언제 다시 하늘길이 정상화 될지 모르는 상황에, 이제는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불안감 마저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문다애입니다./dalove@sedaily.com
[영상취재 조무강/영상편집 홍승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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