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마감시황]고조되는 전운에 주식시장 급락…코스피 2,704선 마감

증권·금융 입력 2022-02-14 16:41:01 수정 2022-02-14 16:41:01 최민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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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장중 2,700선 이탈 - 코스닥 2.81% 급락

[서울경제TV=최민정기자]코스피가 미국 연준(연방준비제도)의 긴축 강화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까지 더해지며 장중 2,700선이 무너지는 등 약세를 보인 끝에 2,704선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역시 2.81% 급락 마감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날짜가 오는 16일이라는 정보를 유럽연합(EU) 정상들과 공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포감이 글로벌 증시 불안감이 커졌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현실화 될 경우 국제유가와 천연가스 등 원자재 가격 급등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 등의 상승을 야기시켜 긴축 강화의 명분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것이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인플레이션 우려도 커진 상황으로, 미 연준의 3월 50bp 금리 인상 가능성도 커졌다.


글로벌 악재가 겹친 코스피는 이날(14일) 전 거래일 대비 43.23포인트(-1.57%) 하락한 2,704.48에 장을 종료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952억원, 686억원 매수했고, 개인이 -1,886억원 매도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116개 종목이 상승했고 787개 종목이 하락했다.


업종별로 의약품(+0.52%)를 제외하고 대부분 업종이 내림세를 보였다. 음식료업(-1.08%), 보험(-1.77%), 통신업(-0.17%), 금융업(-1.96) , 건설업(-1.52%), 섬유의복(-3.62%), 화학(-0.83%), 비금속광물(-2.45%), 유통업(-0.91%), 증권(-0.79%),서비스업(-1.57%) 등이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다수가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1.60%), LG에너지솔루션(-3.94%), NAVER(-1.68%), LG화학(-2.21%), 카카오(-3.16%), 삼성SDI(-3.84%), 현대차(-3.55%), 카카오(-3.16%) 등이 내렸다. SK하이닉스(0.38%)과 삼성바이오로직스(1.19%)만 상승 마감했다.


같은 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81% 하락한 852.79p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개인(-1,168)이 매도했고, 기관(196) 과 외국인(961)이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65%),펄어비스(1.28%), 엘앤에프(0.39%), 위메이드(1.25%), 셀트리온제약(0.35%) 가 상승 마감했고, 에코프로비엠(-0.78%), HLB(-3.73%), 천보(-3.12%), CJ ENM(-1.20%) 등이 하락 마감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에 국제 유가가 급등하며 석유와 가스 등 에너지 관련주인 한국석유(14.41%), 중앙에너비스(25.87%), 흥구석유(8.94%) 등이 강세를 보였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4원 내린 1,191.1원에 거래를 마감했다./choi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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