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신라면세점,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 연장 획득

경제·산업 입력 2025-11-19 13:04:46 수정 2025-11-19 13:04:46 이채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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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관광객 맞춤 브랜드 확대로 고객 경험 고도화"

[사진=HDC신라면세점]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HDC신라면세점은 관세청의 시내면세점 특허 갱신 심사를 통과하며 2030년 12월까지 영업을 지속하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HDC신라면세점은 18일 실시된 심사에서 이행 내역과 향후 운영 계획 등 모든 평가 항목을 통과하며 최종 연장을 승인받았다. 특허 갱신의 기반에는 입지적 장점과 차별화된 인프라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서울 중심 용산에 위치한다. 또 국내 시내면세점 중 유일하게 관광버스 100여 대를 동시 수용하는 주차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대형 복합몰인 아이파크몰과의 연계를 통해 쇼핑·외식·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한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복합형 관광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홍대·이태원·여의도·강남·경복궁·청와대 등 주요 관광지와도 차량 30분~1시간 이내 거리며, KTX·고속버스·지하철 등 접근성 역시 뛰어나 외국인 관광객 유치 경쟁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HDC신라면세점은 최근 시행된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정책에 맞춰 글로벌 명품 브랜드와 K-뷰티·컬쳐 브랜드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관광객의 선호 품목을 중심으로 수입 화장품·프리미엄 향수·K-패션·주류·기념품 등 도심형 면세점의 장점을 살린 상품 구성이 대폭 강화됐다. 이러한 전략적 브랜드 확충은 중국 소비 트렌드와 고객 경험 고도화를 동시에 겨냥한 조치다.

특히 니치 향수 카테고리에는 최근 중국에서 인기가 상승하고 있는 브랜드가 다수 새롭게 입점했다. 오만 왕실이 시작한 아무아쥬(AMOUAGE), 뉴욕의 본드 넘버 나인(BOND NO.9), 영국의 클라이브 크리스찬(CLIVE CHRISTIAN)에 이어 9월에는 프랑스 브랜드 에따 리브르 도랑쥬(Etat Libre d'Orange)도 추가되며 라인업을 강화했다. 중국 MZ세대가 개성 있는 향과 실험적 제품을 선호하는 흐름과 맞물리는 구성이다.

국내 브랜드 중에서는 올리브영, 컬러그램, 더 랩 바이 블랑두 등 K-뷰티 제품군이 포함됐다. 패션·액세서리 분야에서는 NBA, UCLA, KIRSH 등이 젊은 소비층의 스트리트 패션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산토리 위스키(SUNTORY WHISKY), 시가론(CIGARONNE), 라비스코(LABISCO) 등 해외 주류 브랜드와 한국형 선물용 기념품 구성도 확대됐다.

올해 HDC신라면세점의 매출은 이미 전년도 실적을 넘어섰다. 특히 용산 일대 교통망 확충과 국제업무지구 개발 영향으로 상권 경쟁력 또한 꾸준히 상승 중이다.

HDC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특허 갱신은 전 임직원이 함께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관광객에게 만족도 높은 쇼핑 환경을 제공하며 용산의 주요 글로벌 관광·쇼핑 거점으로 자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프리미엄 향수와 K-패션·액세서리, 기념품 등을 집중 강화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앞으로도 관광객의 소비 패턴을 반영한 브랜드 유치와 매장 운영을 지속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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