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긴장 완화…코스닥 4.55% 급등

[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앵커]
우크라이나 긴장 완화에 인플레이션 부담도 줄어들며 글로벌 증시를 비롯해 국내 증시까지 모두 급등 마감했습니다. 특히 코스닥은 1년 8개월 만에 4%대의 상승을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최민정 기잡니다.
[기자]
오늘(16일) 코스닥은 지난 2020년 6월 16일 6%대 급등 이후 처음으로 4.55% 급등 마감에 성공했습니다.
코스피 역시 1.99% 올랐는데, 이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으로 보낸 병력을 일부 철수하겠다고 밝히며 군사적 긴장감이 일부 해소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통상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면 글로벌 증시가 반등에 성공하는 것이 일반적이긴 하지만,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는 원자재 가격 급등을 야기시켜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여왔다는 점에서 시장은 더욱 크게 반응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간밤 미국의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며 시장예상치(0.5%)를 크게 웃돌았지만 글로벌 시장은 동요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로 국제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해 원가 부담이 커지며 인플레이션이 우려가 높아지던 와중, 러시아 군의 일부 철수 소식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상승 압력을 줄일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작용한 겁니다.
지정학적 위험은 다소 완화됐지만, 여전히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가 발표한 우크라이나 국경 지대 일부 철군 주장을 검증하지 못했다며 군사 분쟁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증권업계 관계자도 “미국과 러시아 간 신경전이 아직 여전하고 인플레이션 우려와 오늘 밤 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있는 만큼 변동성 요인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라고 전망했습니다.
서울경제TV 최민정입니다. /choimj@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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