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개미들…예탁금·신용잔고 최저

[앵커]
최근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위기와 미국 연준(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 등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졌습니다. 이에 투자자예탁금과 신용융자잔고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는데요, 앵커리포틉니다.
[기자]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수하기 위해 증권사 거래계좌에 맡겨놓는 '투자자예탁금'이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오늘(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약 62조 5,0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첫 거래일이었던 지난 1월 3일, 약 71조원에 비해 10조원 가량이 줄어든겁니다.
투자자예탁금 뿐 아니라 증권사에서 빚을 내 주식을 매입하는 '신용융자잔고'도 지난 18일 기준 약 20조원으로, 연초와 비교해 약 3조원 가량이 빠지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예탁금과 신용융자잔고의 감소는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 대해 비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풀이될 수 있습니다.
이는 최근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고 미국의 긴축 우려로 증시 변동성이 커지자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코스피와 코스닥은 올해 첫 거래일과 비교해 각각 -9.10%, -16.04% 하락했고, 오늘(22일) 전 거래일과 비교해 -1.35%,-1.83% 하락 마감하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이에 증권업계는 향후 증시 전망도 부정적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어, 3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두고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더 지속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
“금리인상 속도에 대한 부담, 변동에 대한 부담, 경제지표의 불확실성. 이런 것들이 누적된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사태가 예상보다 격화되면서 하방압력을 높여가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런 상황들이 조금 더 이어질 수 있다...”
서울경제TV 최민정입니다./choimj@sedaily.com
[영상편집:홍승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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