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이후 분양 시장 주목…3~4월 지방 3만8,000여 가구 공급

[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제20대 대선 이후 부동산 시장에선 봄 맞이 분양 시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분위기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3~4월 지방에서 3만8,538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작년 같은 기간(2만1,272가구) 보다 81.1% 증가했으며, 수도권(2만7,448가구)보다도 1만여 가구 가량 많다.
특히 규제가 많은 수도권 지역보다 비규제지역으로 분류되는 지방 중소도시에서 선보이는 신규 단지가 인기를 끌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충북(3.64%), 경남(2.83%), 충남(2.60%) 등의 상승세가 두드려졌다. 서울(1.92%), 경기(2.35%) 증가폭을 웃도는 수치다. 대구(0.12%), 부산(0.99%)은 상승률이 확 줄었으며, 세종(-0.77%)은 유일하게 집값이 내렸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5대 광역시는 집값이 수년간 많이 올랐고, 대출규제 강화로 자금마련 부담도 커 가격이 주춤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방 중소도시는 비규제지역이 많아 대출, 청약 문턱이 낮고, 수도권과 광역시보다 집값이 저렴해 매수 열기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분양을 앞둔 브랜드 대단지를 중심으로 청약 열기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충북 충주기업도시에서는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서충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가 4월 분양 예정이다. 단지는 아파트 전용 74~124㎡, 1,029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전용 84㎡, 140실을 합쳐 총 1,169가구로 조성된다.
충주기업도시는 전국구 청약 지역인데다, 비규제 지역이라 유주택자는 물론 세대주, 세대원 모두 청약 가능하다. 전매 제한이 없고, 재당첨 제한도 적용 받지 않는다.
또 청주 흥덕구에서는 SK에코플랜트와 GS건설이 '청주 SK뷰 자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전용면적 59~101㎡ 총 1,745가구 중 1,09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충남 아산에서는 KCC건설이 3월 '아산 벨코어 스위첸' 분양에 나선다. 아파트 전용 84·92㎡ 총 299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84㎡ 20실로 조성된다.
DL이앤씨는 부산에서 'e편한세상 에코델타 센터포인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68~84㎡의 총 953가구로 조성된다. 우미건설은 이달 경남 양산 사송지구에 '양산 사송지구 우미린'을 선보일 예정이다. /joaqu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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