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서 즐기는 '노르딕 워킹 코스' 해양치유 최적지

전국 입력 2022-03-13 07:50:11 수정 2022-03-13 07:50:11 신홍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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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 명사십리 중심으로 '등대치유, 바다치유, 숲치유길'
주민들은 운동 코스, 관광객은 산책 코스로 '인기몰이'

완도 신지면 주민들이 해양치유 노르딕워킹 코스를 걷고 있다. [사진=완도군]

[완도=신홍관 기자] 전남 완도군이 해양기후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조성한 ‘해양치유 노르딕워킹 코스’가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해양치유 노르딕워킹 코스’는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등대치유길, 바다치유길, 숲치유길로 총 길이 6.4㎞(서봉각등대~석화포 선착장)의 코스다. 특히 바다와 산림이 어우러진 등대치유길과 숲치유길은 주민들의 운동 코스는 물론 관광객들의 산책 코스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매일 오후 노르딕워킹 코스를 이용하며 꾸준히 운동을 하는 신지면 주민들은 해양치유 효과를, 관광객들은 한순간 스트레스를 날리는 힐링을 톡톡히 맞보고 있다.
 
최선희 씨는 “예전에는 시간이 생겨도 단순히 쉬기만 했는데, 주변 사람들과 함께 운동을 하다 보니 즐겁고 몸도 가뿐해지는 느낌이다”면서 “모임 인원을 늘려서 지속적으로 운동을 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신지 명사십리를 방문한 관광객 박 모 씨는 “시간을 내서 가족들과 여행을 왔는데, 코스 중간중간에 탁 트인 바다를 볼 수 있어 좋았고 스트레스도 해소되는 좋은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완도군은 오는 5월 ‘해변 노르딕워킹 대회’를 개최해 해양치유산업 홍보와 함께 노르딕워킹 코스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지난해 건립된 해양기후치유센터와 연계한 프로그램도 연중 운영할 계획이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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