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마감시황]원화 약세에 외국인 ‘팔자’ 행진…코스피 2,645선 마감

증권·금융 입력 2022-03-14 16:32:38 수정 2022-03-14 16:32:38 최민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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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코스피가 원화 약세에 외국인 매도가 강해지며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코스피 대비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는 16일(현지시간) 예정되어 있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 여기에 중국의 선전 봉쇄 단행도 투지심리 위축에 영향을 주며 원달러 환율은 1,240원대까지 올라섰고, 외국인의 매도가 이어졌다.


선전은 ‘중국판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만큼 이 일대 산업 가동 중단은 중국 경제는 물론 수출에도 영향을 줘 세계 공급망을 혼란스럽게 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이날(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63p(-0.59%) 하락한 2,645.65p에 장을 종료했다. 외국인이 –6,393억원 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6,253억원, 49억원을 매수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253개 종목이 상승했고 617개 종목이 하락했다.


업종별로 금융업(0.14%), 통신업(3.24%), 보험(0.75%), 철강금속(1.80%), 기계(0.48%), 의약품(0.62%) 등이 상승했고 유통업(-1.49%), 전기·가스업(-0.65%), 종이목재(-0.94%), 섬유의복(-7.20%), 화학(-2.47%), 제조업(-0.95%) 등이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29%), 삼성바이오로직스(1.52%), 카카오(1.97%), 삼성SDI(2.08%) 등이 상승했고, LG에너지솔루션(-7.03%), SK하이닉스(-0.85%), 현대차(-2.66%), LG화학(-3.18%) 등이 하락 마감했다.


같은 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16% 하락한 872.44p에 장을 마쳤다. 개인(5,061)이 매수한 가운데, 외국인(-3,330)과 기관(-1,532)이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5.11%), 셀트리온제약(6.09%), 스튜디오드래곤(0.11%)만 상승했고, 에코프로비엠(-5.70%), 엘앤에프(-8.56%), 펄어비스(-0.51%), 카카오게임즈(-2.14%), 위메이드(-5.59%), HLB(-3.99%), 리노공업(-3.47%), CJ ENM(-2.23%), 천보(-7.89%) 등이 하락 마감했다.


셀트리온 그룹이 ‘고의 분식회계’ 혐의를 벗었다는 소식에 셀트리온(4.34%), 셀트리온헬스케어(5.11%), 셀트리온제약(6.09%) 등 그룹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3원 오른 1,242.3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choi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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