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삼성전자, 우려 대부분 주가에 반영…목표가 ↓"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신한금융투자는 24일 삼성전자에 대해 “대부분의 우려가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태로 메모리 상승 Cycle에 대한 전망을 주가가 반영할 차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10만5,000원에서 9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최도연 연구원은 “22년1분기 실적은 매출액 75.8조원(-1.1%), 영업이익 13.0조원(-6.1%) 전망한다”며 “영업이익이 반도체는 메모리 가격 하락(DRAM -5%, NAND -5%)으로, DP는 비수기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감소하겠으나, MX가 물량 회복과 ASP 상승으로 대폭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부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7.6조원(-14.2%), MX 4.1조원(+54.0%), DP 0.5조원(-63.2%), CE 0.8조원(+15.5%) 전망한다”며 “최근 주가 부진했으나, 우려를 대부분 반영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실적 컨센서스 상승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조정받은 이유는 ① 금리(할인율)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멀티플 하락, ② 러시아-우크리아나 이슈에 따른 IT 수요 훼손 우려, ③ GOS 사태 이후 비메모리 및 스마트폰 경쟁력 약화 우려 등”이라며 “현재 주가는 할인율 상승과 비메모리 경쟁력 우려를 모두 반영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에 의한 수요 훼손 우려까지 일부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강조했다.
최 연구원은 “2020-21년 구간에서 할인율 하락과 비메모리 기대감으로 밸류에이션이 상승했었는데,최근 주가 조정에서 이를 모두 반납했다”며 “게다가 낮아진 밸류에이션 밴드(2010-19년)와 비교해서도, 우크라이나 전쟁 전에 기대했던 메모리 업황 위치를 주가가 하회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2022년 실적은 매출액 317.6조원(+13.6% YoY), 영업이익 61.6조원(+19.3%)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라며 “GOS 사태 이후, 비메모리와 스마트폰에 대한 기대감이 단기적으로 낮아진 것은 아쉽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나 비메모리 Foundry 시장의 구조적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고, TSMC와 경쟁할 수 있는 Foundry 업체는 삼성전자가 유일하다”며 “메모리 상승 Cycle에 대한 전망을 주가가 반영할 차례"라고 내다봤다. 또한 “BPS 증가와 PBR 상승을 전망한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슈가 해소되는 구간에서 주가가 빠르게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추정했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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