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덕 우리은행장 취임…"고객 중심 경영"

증권·금융 입력 2022-03-24 16:58:05 수정 2022-03-24 16:58:05 윤다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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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취임식을 가지고 있는 신임 이원덕 은행장 모습. [사진=우리은행]

[서울경제TV=윤다혜기자] 우리은행은 24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원덕 신임 우리은행장의 취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취임식에서 "완전 민영화는 위대한 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한 우리 여정의 새로운 출발점으로, 더 크고 높은 영광의 역사를 펼쳐나가자"고 밝혔다.


그는 고객 중심 경영을 강조했다. 이 행장은 고객, 시장, 직원을 3대 경영 키워드로 언급하면서 "고객의, 고객에 의한, 고객을 위한 우리은행이 돼야 한다"고 경영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는 "4차 산업혁명의 본질은 경계의 붕괴다. 보호 산업이었던 금융의 경계도 허물어지고 있다"며 "지급결제 업무만 보더라도 네이버페이, 토스, 삼성페이가 우리를 훨씬 앞질러 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러한 변화에 한발 먼저 나아가야 한다"라며 "기존 은행뿐만 아니라 거대 플랫폼, IT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 테크놀로지와 플랫폼에 모든 역량과 자원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이 행장은 취임식 직후 첫 행보로 서울 우리은행 수유동금융센터 등을 찾아 현장 의견을 들었다. 신임 행장을 맞이한 우리은행은 본부 지원조직을 축소하고 영업 총괄 및 외환 등 현장 영업 담당 등 영업 부문 조직을 강화할 예정이다. /yund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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