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IPO, LG엔솔 쏠림 현상…공모시장 찬바람

증권·금융 입력 2022-03-29 19:53:17 수정 2022-03-29 19:53:17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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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앵커]

올해 1분기 IPO 시장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하면 시장 규모가 크게 줄어들었고, 신규 상장기업 수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실제로는 IPO 시장이 침체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배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IPO 시장이 지난해 1분기 대비 큰 폭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컨설팅 기업 IR큐더스에 따르면 1분기 공모 금액은 133,62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약 6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공모규모가 크게 증가한 배경에는 지난 1월말에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 효과가 컸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금액은 127,500억원으로 1분기 전체 공모 금액의 95%에 달했습니다.

 

신규 상장사는 21곳으로 전년동기 대비 3곳이 감소했습니다. 특히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 초과 기업은 6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개사가 줄어들었습니다.

 

침체된 IPO 시장 분위기에 대해 IR큐더스는 금리인상, 스태그플레이션,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인한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가 IPO시장 침체로 동조화됐다자동차, 로봇, 메타버스, NFT 등 업종에 따른 투심 편차가 컸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침체된 IPO 시장이 하반기에는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는 원스토어, 현대오일뱅크, 교보생명보험 등 대어급 기업들이 코스피 입성을 예고하고 있고, IPO 시장 활성화를 위해 거래소가 기업공개 규정 강화에 나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IR큐더스 관계자는 "최근 거래소는 상장 기업의 물적분할 후 자회사 상장 규정과 스톡옵션 처분제한 규정안 마련을 통해 IPO 시장 내 기업의 책임경영과 투자자 보호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거래소는 이른바 기관들의 '뻥튀기 청약'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IPO 수요예측 기관 규정 개정안을 51일 이후 첫 증권신고서 제출 기업부터 적용한다는 방침입니다. 서울경제TV 배요한입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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