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긴축시계 빨라진다…나스닥 2.26%↓

증권·금융 입력 2022-04-06 06:23:10 수정 2022-04-06 06:23:10 서정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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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DB]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뉴욕증시가 레이얼 블레이너드 연준(연방준비제도) 이사의 대차대조표 조기 축소 발언에 일제히 하락했다.

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0.70포인트(0.80%) 내린 3만4,641.1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57.52포인트(1.26%) 떨어진 4,525.12를 기록했고, 나스닥도 328.39포인트(2.26%) 급락한 1만4,204.17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5일) 시장은 블레이너드 연준 이사의 발언과 러시아에 대한 서방국가의 제재 등에 주목했다.

블레이너드 이사는 이날 연설에서 이르면 5월에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이른바 ‘양적 긴축’에 나설 수 있음을 밝혔다. 블레이너드 이사는 특히 5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이후 대차대조표 축소가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 전하며 긴축 속도가 빨라졌음을 시사했다.

이에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장중 한 때 연 2.56%를 넘는 등 급등세를 보였고 유틸리티, 필수소비재를 제외한 대다수 업종의 약세를 불러왔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의 하나로 석탄 수입 금지 방안을 제안하는 등 러시아에 대한 서방국가의 추가 제재 가능성이 제기됐다.

국제유가는 중국 상하이의 봉쇄조치가 지속되며 수요 위축 우려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32달러(1.3%) 내린 배럴당 101.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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