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들, 안전규제·원가부담에 1분기 ‘흔들’

[앵커]
건설사들은 오는 5월 새 정부 출범에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는데요. 기대와 달리 1분기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서청석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재건축 규제 완화 공약에 건설사들은 수혜가 기대 됐지만 급등한 건설자재 가격, 중대재해처벌법 초기 공사 중단,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영향에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부동산 관련 안전진단 생략, 재초환 점검, 종부세 전면 재검토 등 시장에 우호적인 정책을 내놓으면서 건설사들의 실적 기대감은 커졌지만 실제 건설업 환경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오늘(6일) 기준 건설현장에 필수인 철근 가격은 톤 당 1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약 40% 급증했고, 시멘트 가격은 톤당 9만3,000원으로 지난해보다 24% 증가했습니다.
여기에 올해초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공사를 중단했던 비용도 실적 부진의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DL이앤씨, 현대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등 국내 주요 건설사들은 중대재처벌법 시행과 함께 설연휴부터 길게는 2주간 공사를 중단했는데 이에따른 비용 발생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위원
"정책 완화에 기대감은 굉장히 있는 편인데 실제 건설사 수주로까지 이어지기에는 시간이 꽤 필요할 것으로 보이거든요…건설 시장에서 기대하는 수준의 재건축 수주가 올해 안에 나오기는 어렵기 때문에 하반기까지 실적에 어려움은 이어지지 않을까…"
여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해외 팬데믹 여파 등 영향에 해외건설 수주도 전년에 비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해외건설종합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수주는 66억1,890만달러로 지난해 79억7,594만달러에 비해 83%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경제 회복세가 더딘 영향입니다. 다만, 2분기 엔데믹이 시작돼 경제 여건이 개선된다면 해외수주 여건은 좋아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서울경제TV 서청석입니다./blu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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