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찾아가지 않는 돈 16조원… 3.7조원만 주인 찾아

[서울경제TV=최재영기자] 금융권에서 찾아가지 않는 돈인 이른바 ‘숨은금융’ 규모가 16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숨은금융은 최근 2년간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는 중이다. 이 가운데 찾아간 돈은 3조7000억원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실시하는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전 금융권의 숨은 금융자산 규모는 16조원이다. 이 중 장기미거래 금융자산이 12조원, 휴면금융자산은 1조4000억원, 미사용 카드포인트는 2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장기미거래금융자산에서는 예·적금이 6조5874억원, 보험금이 5조4378억원이다. 휴면금융자산에서는 예·적금이 3116억원, 보험금이 7258억원, 신탁이 940억원이다. 또 휴면성증권과 미수령주식배당금 등 증권이 2663억원이며 미사용 카드포인트가 2조4672억원으로 나타났다.
앞서 금융위, 금감원, 금융결제원, 서민금융진흥원, 한국예탁결제원, 금융협회, 금융회사 등은 숨은금융 찾기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캠페인은 오는 5월20일까지 진행된다.
숨은금융자산은 금감원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에서 조회가 가능하며 휴면예금과 휴면보험금은 서민금융진흥원 ‘휴면예금 찾아줌’에서 잔액 조회를 할 수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미사용 카드포인트를 캠페인 대상으로 신규 포함해 다양한 금융자산 환급 효과가 기대된다”며 “이번 캠페인 동안 금융회사와 금융협회는 전화나 문자메시지 등 신분증이나 개인정보와 같은 금융정보를 요구하지 않으니 스미싱과 보이스피싱에 주의 바란다”고 말헀다. /cjy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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