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채금리 상승에 기술주 급락…나스닥 2.14%↓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뉴욕증시가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 급등에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14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3.36포인트(0.33%) 내린 3만4,451.2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54.01포인트(1.21%) 하락한 4,392.59를 기록했고, 나스닥도 292.51포인트(2.14%) 급락한 1만3,351.08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14일) 시장은 국채 금리 움직임에 주목했다.
최근 진정세를 보이던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이날 장중 한 때 2.835% 수준까지 치솟으며 기술주 하락을 부추겼다.
이에 애플(-3.00%), 마이크로소프트(-2.71%), 테슬라(-3.66%), 엔비디아(-4.26%) 등 주요 기술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인수합병(M&A) 의사를 밝힌 트위터 역시 장 초반 급등세를 지키지 못하며 -1.68% 하락 마감했다.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이어졌다. 웰스파고(-4.57%)는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에 급락세를 보인 반면, 모건스탠리(0.75%) 등은 소폭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국제유가는 EU(유럽연합)의 러시아산 원유 제재 가능성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70달러(2.6%) 오른 배럴당 106.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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