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대출금리 인하 경쟁에도 효과 ‘미미’

[앵커]
시중은행들이 대출 금리를 낮추는 등 대출 문턱을 낮추고 있지만, 실제 차주들은 대출 완화를 체감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그동안 대출금리가 워낙 많이 오른 터라 조금 깎아준다고 해도 체감하기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윤다혜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은행들이 대출금리 인하 경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전날부터 신규 코픽스를 기준으로 한 비대면 전세자금대출 상품과 우리전세론의 금리를 0.20%포인트 내렸습니다.
KB국민은행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 상품 금리를 0.45%포인트, 변동금리 상품 금리를 0.15%포인트 인하했습니다.
KB전세자금대출과 KB주택전세자금대출도 각각 0.55%포인트, 0.25%포인트 낮췄습니다.
신한은행은 주담대 금리를 0.10~0.20%포인트, NH농협은행은 0.30%포인트 인하했습니다.
은행들이 대출 수요가 줄어들자 가산금리를 낮추는 등 영업 확대에 나선 겁니다.
문제는 은행들의 대출금리 인하에도 정작 차주들이 체감 효과는 미미하다는 점입니다.
그동안 이뤄진 대출금리 상승 폭이 커,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이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주담대 고정금리는 6% 중반대, 변동금리는 5%까지 올라섰습니다.
여기에 전날 기준금리가 인상되며, 차주들의 빚 부담은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대출금리가 기준금리 인상 폭만큼만 올라도 전체 가계대출 이자는 3조3,000억 원 가량 늘어나게 됩니다.
1인당 약 16만 원 수준으로, 대출자들의 한숨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윤다혜입니다. /yunda@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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