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후보자 청문회, 정책질의 집중

증권·금융 입력 2022-04-19 19:39:57 수정 2022-04-19 19:39:57 윤다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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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9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됐습니다. 청문회에서는 급등하고 있는 물가와 통화정책 방향이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는데요. 이 후보자는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을 시사하면서 동시에 하방 리스크가 실현될 경우 물가와 성장에 영향을 줄 가능성 역시 분석해 금리 정책 방향을 잡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다혜 기자입니다.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물가와 금리 등 정책 질의가 주를 이루었습니다.

 

이 후보자는 청문회 모두 발언에서 통화정책운용 방향을 예고했습니다.

 

[싱크]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성장 모멘텀이 훼손되지 않도록 유의하면서도 물가안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적절한 속도로 조정하고, 이를 통해 가계부채 연착륙 등 금융안정을 도모하겠습니다.”

 

3월 물가 상승률이 전년 대비 4% 이상 올라간 상황이라, 이 후보자의 통화정책 방침에 대한 질의가 쏟아졌습니다.

 

이 후보자는 물가 상승 심리가 올라가고 있는 만큼 시그널을 주어 물가가 더 크게 오르지 않도록 전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선제적으로 금리 인상 시그널을 줘 기대심리를 안정시키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겁니다.

 

이 후보자는 향후 금리 정책 방향과 관련해 “오늘까지는 물가가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된) 5월과 7월은 데이터를 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상당기간 지속 될 것으로 보이는 물가 상승세를 어떻게 관리해갈지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습니다.

 

이 후보자는 “물가 상승 국면이 적어도 1∼2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물가나 경제 성장률의 예측률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가계부채에 대해서는 범정부적으로 태스크포스, TF를 만들어 종합적 해법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이 후보자는 제안했습니다.

 

한편 이 후보자의 자녀 재산, 세 자녀 교육비, 인사 논란 등도 거론됐습니다.

 

여야 모두 이 후보자 자질에는 이견이 없어 무난한 통과가 예상됩니다.

 

서울경제TV 윤다혜입니다. /yunda@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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