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쇼크…"콘텐츠株, 지금이 기회"
넷플릭스, 폭락 여파…콘텐츠관련株 '약세'
넷플릭스, 주가 35% 폭락…시총 67조원 증발
넷플릭스 폭락…"콘텐츠주, 저가 매수 기회"
증권가 "콘텐츠 투자 늘릴 것…K제작사 유리"
"넷플릭스 쇼크, 오히려 기회…조정시 매수"
[앵커]
세계 최대의 동영상 온라인 서비스인 넷플릭스의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18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한 건데요. ‘넷플릭스 쇼크’에 국내 콘텐츠관련주도 약세를 보였는데, 향후 전망 짚어봤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콘텐츠 관련주가 ‘넷플릭스 쇼크’에 휘청였습니다.
스튜디오드래곤(-0.33%), 위지웍스튜디오(-2.22%), 초록뱀미디어(-2.87%), 에이스토리(-2.90%) 등은 하락했습니다.
넷플릭스 주가가 하루 새 35%나 폭락한 여파입니다.
시가총액은 67조원이 증발했고, 주가는 226달러19센트로 곤두박질쳤습니다.
시장 예상과 달리, 넷플릭스 가입자가 11년만에 처음으로 20만 명이 줄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넷플릭스 성장에 제동이 걸린 겁니다.
그러나, 우려와 달리 증권가의 전망은 긍정적입니다.
넷플릭스발 악재가 콘텐츠 투자 확대로 이어지며 국내 콘텐츠 제작사에는 기회가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삼성증권은 "성숙기에 접어든 북미 시장보다는 해외 지역에서 중장기 성장을 보고 있는 만큼 비영어 작품에 대한 투자는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하나금융투자도 "제작비가 상대적으로 낮고 유일하게 유료가입자가 순증하는 지역에서 가장 압도적인 콘텐츠 경쟁력을 가진 한국 드라마 제작사의 고성장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에, 국내 콘텐츠관련주 조정시 매수 전략을 활용하라는 조언입니다.
NH투자증권은 "넷플릭스 가입자 수 감소 전환이 국내 콘텐츠 제작사에게는 오히려 기회로, 과도한 주가 하락 구간을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가입자 수 성장을 위한 콘텐츠 투자가 지속될 전망인 가운데 국내 시장이 가장 기대된다”고 평가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강현규 /영상취재 임원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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