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도심, 건물 높이고 주변 녹지화"

경제·산업 입력 2022-04-21 19:59:10 수정 2022-04-21 19:59:10 서청석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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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세훈 서울시장이 침체된 서울도심의 새로운 개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른바 녹지생태도심 전략으로 도심 공간을 빌딩숲과 나무숲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서청석기자입니다.


[기자]

오세훈 서울 시장은 오늘 세운상가에 위치한 세운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운지구 일대를 돌며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을 밝혔습니다.


서울시의 고밀, 복합개발과 녹지공간 확보를 추진해 침체된 서울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어 새로운 서울을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녹지생태도심 전략의 핵심은 건축 규제 완화와 인센티브입니다.


[싱크] 오세훈 서울시장

"건축물 높이를 풉니다. 지금 현재는 보시다시피 90미터 높이 제한이 있는데 이걸 110~150미터까지 충분히 풀 수 있습니다. 이게 높은게 많이 높은게 아닌게요…."


기존 건축물 높이 90미터, 용적률 600%이하 제한을 풀어 더 높게, 더 고밀한 개발을 가능하게 하고 높이와 용적률 제한을 풀어준 대가로 녹지를 조성한다는 겁니다.


계획대로 된다면 현재 3.7%에 불과한 서울 도심 녹지율을 기존의 4배 이상인 15%대로 끌어올릴수 있습니다.


이와함께 서울 도심에서 가장 낙후된 종묘 퇴계로 일대 44만 제곱미터부터 재정비를 시작합니다. 이후 동서로는 1가부터 8가까지 남북으로는 율곡로에서 퇴계로 까지 서울 도심 전체를 녹지생태도심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종묘-퇴계로일대 선도사업이 완성되면 연트럴파크의 4배가 넘는 14만제곱 미터의 공원 녹지가 조성돼, 북안산에서 종묘와 남산을 거쳐 한강으로 이어지는 서울의 대표 녹지축을 완성한다는 목표입니다.


서울시는 2022년 하반기 공론화 및 의견수렴을 통해 서울도심기본계획,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 기본계획을 세우고, 2023년 하반기까지 정비구역 별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서청석입니다./blue@sedaily.com


[영상취재 허재호]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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