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신혼부부 잡아라”…리빙업계, 웨딩 마케팅 박차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리빙, 인테리어 업계가 웨딩 성수기 5월을 맞아 신혼부부를 잡기 위해 ‘웨딩멤버십’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웨딩 마케팅 행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거리두기 해제에 결혼을 미뤄온 예비부부들이 예식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최근 웨딩 트렌드로 실용성을 중시하는 가치소비가 떠오르고 있다. 예식과 신혼여행에 소요되는 예산을 최소화하고 혼수 장만에 비용을 투자하는 신혼부부가 증가한 것.
실제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발표한 ‘2022 결혼 비용 보고서’에 따르면 총 결혼비용 중 가구, 주방용품 등 혼수비용의 비중이 지난해 대비 약 12.3% 증가했다.
토탈 홈스타일링 브랜드 데코뷰는 오는 5월 8일까지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데코뷰 웨딩멤버십’을 새롭게 선보인다. 청첩장이나 예식장을 인증하면 10%를 즉시 할인하고, 구매금액의 5%를 적립금으로 제공한다. 데코뷰 웨딩멤버십 유효기간은 가입 후 3개월이다. 이후에는 6개월 간 누적 구매 금액을 기준으로 50만원 이상일 경우 매달 1일 멤버십이 변경된다.
에이스침대는 올해 결혼 예정인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멤버십 제도 ‘에이스 웨딩멤버스’를 강화한다. 웨딩멤버스에 가입한 신혼부부에게는 제품 구매 금액별로 고급 캐리어와 미니 캐리어를 제공한다. 또한 침대 매트리스 구매시 스마트슬리브, 마이크로케어 등 매트리스 관련 제품들을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쿠폰을 증정한다.
인테리어 업계도 신혼부부 눈길을 잡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한샘은 오는 4월 30일까지 ‘한샘 웨딩멤버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샘 가구를 활용한 신혼집 홈스타일링 제안은 물론 웨딩지원금, 신혼 필수 사은품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혜택이 포함돼 있다. 추가로 한샘 가구를 설치한 후 신혼 증빙 서류를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최대 200만원 상당의 삼성전자 인기 가전제품을 증정하는 경품 추천 이벤트도 마련했다.
데코뷰 관계자에 따르면 “가전, 가구, 소품 등 실제 신혼 생활에서 필요한 혼수나 홈스타일링에 집중하는 가치소비 웨딩 트렌드가 대세”라며 “웨딩멤버십 제도를 활용해 보다 많은 신혼부부들이 합리적으로 결혼 준비를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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