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우리銀 ‘한집 살림’…첫 공동점포 개점
[앵커]
한 공간에 두 개의 은행이 공존하는 ‘공동점포’가 은행권 최초로 문을 열었습니다. 시중은행 점포가 사라지는 분위기 속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른 건데요. 윤다혜 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기자]
칸막이 하나로 왼쪽은 하나은행 창구, 오른쪽은 우리은행 창구입니다.
점포 통폐합에 따른 금융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은행권 최초로 공동점포를 연 겁니다.
공동점포는 경기도 용인시 신봉동 우리은행 신봉지점이 있던 자리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한 공간에 은행 두 곳이 있다 보니 두 은행 거래를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인터뷰] 차창업(85) / 우리·하나은행 고객
“관리비를 하나은행에서 나갔는데 우리은행 쪽으로 옮기는 거 (업무를 봤어요.)”
[인터뷰] 이경화 / 우리은행 신봉지점 청원경찰
“동시에 (두 은행) 업무를 많이 보러 오세요. 오늘 아침에도 아버님은 하나은행 (업무) 보시고, 어머님은 우리은행 업무 보시고 그렇게 해서 많이 같이 오시는 편이세요.”
같이 거래를 하는 고객들이 많다 보니 두 은행은 전날 각각 30명의 고객을 받았습니다.
은행들은 공동점포로 지역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하나은행 관계자
“영업점 폐쇄로 인한 불편을 겪고 있는 고령층과 그리고 디지털 소외계층을 포함해서 지역 주민의 금융 접근성을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공동점포는 각 직원 2명씩 총 4명이 근무하며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로 운영됩니다.
이 같은 공동점포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됩니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올해 경북 영주시에 공동점포를 개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고, 산업은행과 하나은행도 지난달 29일부터 점포망 공동이용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서울경제TV 윤다혜입니다. /yunda@sedaily.com
[영상취재 허재호 /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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