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수 후보자 간 공방 ‘지속’
윤상기 군수, 하승철 후보 간 사진 배포 두고 후보자 간 갈등

[서울경제TV 진주=이은상 기자] 오는 6월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남 하동군수 선거가 혼탁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하영제 국회의원의 특정 후보 밀어주기 의혹이 사실로 밝혀져 논란이 된 데 이어, 국민의힘 공천과정에서 컷오프된 윤상기 현 군수의 향후 행보를 두고서 후보자간 갈등 조짐이 일고 있는 것이다.
지난 10일 지역 행사에 참여한 윤 군수와 무소속 하승철 후보가 나란히 서 있는 사진이 하승철 후보 지지자로 추정되는 지역민의 SNS에 오르며 하승철 후보와 이정훈 후보 측 간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이정훈 후보 측은 13일 사진 배포에 대해 “암묵적으로 윤 군수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연출한 것으로 사실과 다른 선거 홍보 전략”이라고 주장했다.
하승철 후보 측은 “캠프 측에서 사진을 찍고 캠프 단톡방에 사진을 공유한 것은 맞다”면서도 “이날 촬영은 행사장에서 자연스럽게 이뤄졌던 만큼, 부당한 방식으로 윤 군수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전략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윤상기 군수는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는 없다며 선을 그었다.
그는 지난 12일 서울경제TV와의 통화에서 “페이스북에 (하승철 후보와 같이 찍힌)사진이 올라와서 사진을 내려 달라고 말했다”며 “그렇게 (정치적으로) 이용하면 안된다고 바로 잡아줬다”고 전했다.
한편 하동군수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강기태 후보, 국민의힘 이정훈 후보, 무소속 하승철 후보 등 3파전으로 치러진다.
앞서 하승철 후보는 하영제 의원의 특정 후보 지지 논란 등 국민의힘 당내 경선 배제에 문제를 제기하며 무소속으로 출마했고, 경선에서 패배한 윤상기 군수는 불공정 경선을 지적하는 등 선거 과정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dandibod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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