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6개월만 유럽행…반도체 M&A 탄력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
[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늘(7일) 반년 만에 유럽 출장길에 올랐습니다. 이번 출장에서 반도체 시설 투자에 핵심인 장비를 확보하고, 대규모 인수합병을 구체화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김수빈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늘(7일)부터 7일 간 유럽 출장길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12월 중동 방문 이후 6개월 만에 글로벌 현장 경영을 재개한 겁니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번 출장 기간 동안 현지 사업을 점검하고, 미래 먹거리 발굴에 나설 것으로 관측됩니다.
우선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있는 반도체 장비업체 ASML 본사를 찾아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수급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ASML은 반도체 미세공정에 필수적인 EUV 노광장비를 독점 생산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에서 후발주자기 때문에 EUV 장비 확보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이번 유럽 출장에선 대규모 인수합병(M&A)이 추진될 지도 관심입니다.
유럽에는 그동안 삼성의 유력 M&A 대상 후보로 꼽혀온 차량용 반도체 기업 NXP(네덜란드)와 인피니온(독일), 반도체 설계 기업 ARM 등이 있습니다.
이 부회장이 독일 지멘스를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멘스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첨단 공정에 설계자동화(EDA) 솔루션 등을 공급합니다.
재계에선 이번 유럽 출장을 계기로 그간 미뤄져 온 삼성전자의 인수합병 움직임이 본격화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수빈입니다. /kimsoup@sedaily.com
[영상편집 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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