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돌아온 해외 관광객…면세업계 기대감↑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앵커]
코로나19로 막혔던 하늘길이 뚫리며 2년 만에 해외 관광객이 돌아오는 분위깁니다. 힘든 시간을 견뎠던 면세업계의 기대감도 큰데요. 문다애 기자입니다.
[기자]
신세계면세점이 지난달 27일 명동점에 2년 만에 첫 해외 인센티브 관광(포상여행)객을 유치했습니다.
베트남 의료기기 생산업체의 인센티브 관광객 30여명이 이곳을 찾은 겁니다.
오늘(7일)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엔 말레이시아 인센티브 단체관광객 150여 명이 찾았습니다.
100명 이상의 대규모 인센티브 단체가 방문한 건 코로나19 이후 처음입니다.
이달 태국과 필리핀 단체 손님도 찾을 예정으로, 롯데는 하반기 수천 명 규모의 단체 모객을 위한 준비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어제(6일) 신라면세점 제주점엔 태국인 단체관광객 170여 명이 찾았고, 지난 2일과 5일 서울점에는 필리핀과 베트남 여행사 대표단이 방문했습니다.
모두 코로나 이후 2년 만입니다.
현지에서 한국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동남아 관광객을 한국에 송객하는 여행사들은 한국 관광 재개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해외 단체 관광객은 면세점의 중요한 손님.
중국 보따리상으로 인해 매출이 커져도 손해가 늘어나는 기형적인 현재의 수익 구조를 벗어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한편, 내일부터 해외입국자 격리의무 해제와 국제선 항공편 조기 정상화에 따라, 면세점들은 손님 맞이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신세계는 명동점 매장을 리뉴얼하고, 롯데는 명동점에 전용 엘리베이터 3대를 설치했습니다. 신라는 잠정 중단했던 제주점 운영 재개에 나섰습니다.
서울경제TV 문다애입니다./dalove@sedaily.com
[영상편집 채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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