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지역 농산특산물 '수제맥주' 관광상품화
담주영농조합법인·농업회사법인 순천맥주에 생산설비 13억 지원

[순천=신홍관 기자] 전남도는 지역 농특산물을 원료로 만든 대표 수제맥주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생산시설과 설비 구축 등 2개 사업에 18억 원을 지원한다.
전남에 기업형 맥주 생산공장이 없고 지역 맥주 시장이 대기업과 수입산 맥주에 잠식돼 있어 농특산물 등을 원료로 사용하거나 지역 관광지를 연상케 하는 명칭의 상품을 생산할 경우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른 전략으로 풀이된다.
소영호 농축산식품국장은 “전남 방문의 해와 관광객 유치 1억 명 목표에 맞춰 지역을 대표하는 농특산물이나 관광지를 연상케 하는 명칭의 ‘1시군 1특화 맥주’를 개발하고, 전남을 방문하면 꼭 마셔봐야 하는 대표 맥주로 육성, 관광 상품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2022~2023년 전남 방문의 해’에 맞춰 지역 농특산물을 원료로 만든 독특한 맛의 맥주를 개발, 남도에 가면 꼭 마셔봐야 하는 대표 관광상품으로도 육성할 수 있다.
이에따라 대나무의 고장인 담양에서 친환경 쌀과 죽순 등을 원료로 수제맥주를 생산하는 담주영농조합법인(대표 김형락)에 캔맥주 자동화 생산설비 구축비 3억원을 지원한다.
담주영농조합법인은 친환경 쌀과 죽순, 대나뭇잎, 우슬 등을 원료로 만든 6종의 맥주를 생산, ‘담주브로이’라는 상품명으로 판매하고 있다.
순천만 갈대밭과 국가정원으로 유명한 순천의 (유)농업회사법인 순천맥주에 생산시설 증설 등 사업비 10억 원을 융자 지원한다.
순천맥주는 소비자가 맥주 생산공장을 직접 볼 수 있는 브루펍 형태의 매장인 ‘순천 브루어리’와 순천역 근처에 ‘순천 양조장’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의 휴양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열대 과일 맛이 특징인 ‘순천특별시’와 순천만 친환경 쌀을 원료로 만들어 쌀의 풍미와 청량감이 뛰어난 ‘순천미인’ 등 8종의 맥주를 생산, 인기리에 판매하고 있다.
김 대표는 “올해 순천의 다양한 특산물과 순천정원 등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엠지(MZ)세대와 관광객 등을 겨냥한 다양한 맥주를 추가로 개발‧출시해 5억 원대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국산 수제맥주 시장 규모는 혼술, 홈술 등 다양한 맛을 추구하는 소비자 증가로 2020년 1천180억 원으로 3년 전인 2017년보다 173%나 급성장했다. 2023년에는 3천7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hknews@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115년 만에 돌아온 안중근 유묵 ‘장탄일성 선조일본’
- 순창장류축제, 전북 대표 축제 위상 재확인…4년 연속 최우수
- 남원시의회, 시민 건강 지킨 맨발걷기 실천가들 표창
- 김철우 보성군수, 재난안전 '그랜드슬램' 달성…"군민 안전 최우선"
- 고창모양성제, 3년 연속 전북도 대표축제 ‘최우수’ 선정
- 고창군, 자원봉사자 한마음대회 성료
- 김천시, ICT 기반 보건소 만성질환관리 서비스 우수사례 발표
- 포항시아이누리센터 준공, 영유아 돌봄·보육 종합 지원 거점 본격 운영
- 영천시,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천원주택’ 공급
- 포항시의회,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최종 선정 환영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115년 만에 돌아온 안중근 유묵 ‘장탄일성 선조일본’
- 2순창장류축제, 전북 대표 축제 위상 재확인…4년 연속 최우수
- 3남원시의회, 시민 건강 지킨 맨발걷기 실천가들 표창
- 4신한은행
- 5iM금융, 밸류업 연계 인사·조직개편…CSO·CFO 분리
- 6김철우 보성군수, 재난안전 '그랜드슬램' 달성…"군민 안전 최우선"
- 7iM금융지주·iM뱅크
- 8KB국민은행, 성장금융추진본부·금융사기예방Unit 신설
- 9KB금융, CIB 컨트롤타워 신설…생산적 금융 전면에
- 10미래 세대 위한 정의선의 수소 비전… 현대차그룹, 글로벌 수소경제 활성화 리더십 지속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