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근제 함안군수 “군민과 함께 만드는 행복 도시 함안 만들 것”

전국 입력 2022-06-30 14:37:28 수정 2022-06-30 14:37:28 이은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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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근제 함안군수 당선인을 만나다

조근제 함안군수.

[함안=이은상기자] 67.42%의 득표율을 얻어 재선에 성공한 조근제 함안군수는 민선 8기는 복지, 문화관광, 산업, 농업 등 분야별 발전전략을 체계적으로 수립해 지속적인 함안발전을 이뤄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조 군수는 지난 29일 서울경제tv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고 말이산고분군의 세계문화 유산 등재를 통해 단순히 지나치는 함안이 아닌 머무르는 함안, 군민과 함께 만드는 행복도시 함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조 군수와의 인터뷰 일문일답.

 

Q. 당선 소감은?

 

A. 먼저 뜨거운 성원과 아낌없는 지지로 재선의 영광을 안겨주신 함안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선거는 지난 4년간 함안군 공직자와 함께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한 결과를 7만 군민이 재신임해준 것으로 생각되며, 선거 결과에서도 압도적 지지를 받았기에 책임감도 무겁게 생각합니다.

 

저는 선거기간 동안 군민과 약속한 군민과 함께 만드는 행복도시 함안을 실현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Q. 민선 7기 주요 성과는?

 

A. 저는 지난 재임기간 동안 군민의 여망을 안고 청렴하고 공정한 함안, 군민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함안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그간 추진해 왔던 여러 사업 중 대표적인 사업으로 함안~창원 간 광역 환승 할인제를 들 수 있는데, 앞으로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에 큰 역학을 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또한 제5차 국지도 5개년 계획 확정으로 연계 교통망을 확충해 지역 균형발전의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이외에도 가야읍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군민의 주차 편의를 제공하고 불법 주정차 문제를 해소하는데 일조 했으며, 공공하수처리시설과 가야 말산지구 도시침수 예방사업으로 군민의 주거 환경을 개선했습니다.

또한 우리군의 군정 철학과 역사, 문화, 자연관광 등 미래비전을 담은 통합도시 브랜드 개발을 완료해 도시 정체성을 확보하고 군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미래농업 전문농업인 육성과 식물병 진단센터 및 미생물 배양센터 운영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선진농업을 육성해 농업경쟁력을 강화했습니다.

 

특히 우리 군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온 말이산고분군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습니다. 말이산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는 우리 함안의 문화유산이 국제사회로부터 그 가치를 인정받은 긍지와 자부심이자 미래 함안의 발전을 이끌어나가는 초석이 될 것입니다.

 

Q. 민선 8기 임기 동안 군정 운영 방침은?

 

A. 그동안 우리 군이 창출해 왔던 많은 성과를 발판으로 군민의 소통과 참여를 통한 함안의 더 큰 도약과 번영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복지, 문화관광, 산업, 농업 등 분야별 발전전략을 체계적으로 수립해 지속가능한 함안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인구감소 문제에 적극 대처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의 인재들이 함안에서 미래를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출산, 교육, 볼지 분야의 다양한 정책을 통해 군민 누구나 행복하고 품격있는 풍요로운 삶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일상과 함께하는 문화·체육·관광 도시 함안을 조성하고 교통망 확충 등을 통해 군민들이 어디든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의 편의를 제공하겠습니다.

 

또한 신성장산업 육성으로 미래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해 지속가능한 함안발전을 도모하고, 군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각종 재난의 예방과 생활 주변 편의시설을 더욱 확충하겠습니다.

 

Q. 말이산고분군,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A. 당초 말이산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가 결정돼 온 군민과 등재의 기쁨을 나눠야 하는 시점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세계유산위원회가 연기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연기된 절차가 조속히 진행돼 등재 결정이 이뤄지길 바라겠습니다.

 

말이산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는 무엇보다 함안의 대표 문화유산을 전인류가 함께 보호해야할 세계적 문화유산으로 공인받는 것으로 함안군민은 물론 국민 모두의 긍지와 자부심이 될 것입니다.

 

말이산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는 이전의 백제역사유적지구, 경주역사유적지구 등의 사례로 볼 때 지역 문화 및 관광산업의 활성화 등 지역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특히 말이산고분군은 경남의 중심이란 지리적 이점에도 불구하고 문화관광 분야에 있어 일명 킬러 콘텐츠가 부재했던 우리군에게 세계유산이라는 확실한 콘텐츠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우리군을 단지 스쳐가던 관광객들에게 꼭 가봐야 할 이유를 제공해 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방문객들의 재방문 유도를 위해 말이산고분군 주변에 역사공원, 둘레길, 세계유산 방문자 센터 등 다양한 인프라시설을 구축하고 아라가야문화제, 말이산 별축제 등 다양한 축제 및 공연들을 정기적으로 기획해 말이산고분군이 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국내 최대의 역사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Q.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을 꼽자면?

 

A. 그동안 어려움이 가중된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빠르게 회복시켜 코로나19 이전의 상태로 돌려놓는 것이 최우선 과제입니다.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 각종 시책과 사업을 조기에 추진해 파급효과가 지역에 나타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정부에서 추진할 예정인 7월 대한민국 동행세일, 11월 코리아세일페스타 등과 연계해 소비 촉진 캠페인을 벌이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이와 관련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Q. 군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선거기간 동안 약속한 공약에 대해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하고 임기 내 이를 완료해 저를 선택한 군민 여러분께 보답하겠습니다.

 

서로가 소통하고 화합하는 함안을 만드는 데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 다양한 군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면서 신속한 민원처리와 현장행정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절감하였습니다.

 

군정업무 추진과 관련해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군민들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선 군민의견을 적극 반영한 현장행정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해 군민불편 해소는 물론 행정에 대한 신뢰와 군민 만족도를 극대화하겠습니다.

 

또한 군민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사회적 약자와 소외받고 낮은 곳에 있는 군민에게 눈을 맞추는 소통행정을 하겠습니다.

 

외적인 성장보다 실질적인 소득이 이뤄져 군민 모두의 삶의 질을 높이고 행복하고 부자가 되는 함안을 만드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민선 7기동안 활짝 피웠던 꽃이 민선 8기 알찬 열매로 맺어질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요즘 날이 매우 덥습니다. 항상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dandibod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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