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잠정 영업익 14조…전년 比 11.4%↑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삼성전자가 2분기 잠정 실적 결과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 2분기 매출이 77조원, 영업이익이 4조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11% 가량 늘어난 수치다. 2분기를 기준으로 매출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018년 이후 최대다.
물가의 지속 상승에 따른 수요 감소와 재고 증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른 복합적 경제 위기 속에도 삼성전자가 선방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반도체는 선방했으나 스마트폰과 가전 수요가 꺾인 탓에 증권사 전망치는 소폭 하회했다. 금융정보엄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2분기 컨센서스로 매출 77조 2,218억원, 영업이익 14조 6,954억원을 추정했다.
전체 실적이 크게 꺾이지 않은 것은 반도체 사업의 선방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2분기 D램·낸드플래시 가격의 낙폭이 당초 예상보다 작았던 반면 출하량은 늘어나면서 반도체 사업은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의 약 70%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실적에는 '환율'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핵심 사업인 반도체 부문은 달러로, 스마트폰·TV·가전 등 세트 부문은 현지화로 결제한다. 이 때문에 달러 강세가 반도체 사업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했고 TV·가전 부문에는 부정적 요인이었다. 특히 VD/가전 부문은 시장 수요 약세 속에 원자재 가격 및 물류비 상승의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악재 속에 견조한 매출 흐름세를 보였지만, 하반기 전망은 어두울 거란 분석이 나온다. 중국의 봉쇄와 경기 둔화가 심화되면서 수요가 줄어 타격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플레이션 확대와 부품 공급망 차질로 인한 하반기 메모리 수급 개선 지연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스마트폰 사업 부문에선 폴더블폰 신제품 출시 효과를 누리는 등 삼성이 경제 위기 속에서도 선방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kimsou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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