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證 “스튜디오드래곤, 글로벌 제작사로 한걸음 더”
[서울경제TV=최민정기자]케이프투자증권은 8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글로벌 제작사로 한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1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의 2Q22 연결기준 매출액은 1,587억원(+50% YoY), 영업이익 265억원(+92% YoY, OPM 16.3%)으로 컨센서스를 13%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컨센서스 상회의 주 요인은 글로벌 OTT향으로 구작이 다수 판매된 것에 기인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2분기는 방영 편수 증가와 더불어 OTT향 판매 성과도 좋았다”며 “13편의 작품이 방영되면서 방영편수가 전년 동기대비 8편이 증가했다”며 “넷플릭스 동시방영작으로는 <스물다섯 스물하나>, <우리들의 블루스>, <환혼> 이 있었으며, 넷플릭스 일간 Top10에도 진입하면서 컨텐츠 경쟁력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박성순 연구원은 “하반기는 본격적인 매출처 확대가 기대된다”며 “캡티브, 넷플릭스 이외 채널로의 본격 확장이 이뤄지는 시기로, 2분기 디즈니플러스향 동시방영이 시작됐고, 하반기는 애플TV+, 쿠팡플레이 등의 OTT로의 작품 작품 공급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현지제작 케이스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애플TV+ 오리지널 드라마<The Big Door Prize>를 Skydance와 공동 제작 중(제작비 500억원 수준)이며 관련 실적은 22년 하반기 반영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넷플릭스가 아시아 컨텐츠 투자를 늘릴 계획을 밝혔고, 동사 제작 드라마의 지속적인 글로벌 차트인으로 경쟁력이 재확인되고 있고, 신규 OTT로 고객사가 다변화되며, 미국 현지 제작 레퍼런스가 확보되는 등 동사는 탑라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며 매수의견 유지, 목표주가 10만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choimj@sedia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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