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멤버스, ‘라임 주류 소비 설문조사 결과’ 공개

롯데멤버스(대표 전형식)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리서치 플랫폼 라임(Lime)을 통해 실시한 ‘주류 소비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롯데멤버스는 1만 명 이상의 패널을 보유한 리서치 플랫폼 라임을 운영 중으로, 제휴사들의 요청에 따라 데이터 분석 기반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4.5%가 혼술과 술자리를 모두 좋아한다고 답했다. ‘술자리는 좋아하지만 혼술은 좋아하지 않는다’는 27.8%, ‘혼술은 좋아하지만 술자리는 좋아하지 않는다’ 22.4%, ‘둘 다 좋아하지 않는다’ 5.5%였다 순으로 집계됐다.

음주 빈도는 주 1회 이하라는 답변이 42.6%로 가장 많았으며, 주 2~3회 36.5%, 4~5회 13.9%, 6회 이상 7.1% 순으로 나타났다. 해당 항목에서도 전체 순위와 연령대별 순위는 모두 동일했으나 주 6회 이상 마신다는 답변은 20대에서 가장 많았다.

자주 마시는 주종 1위는 맥주 77.0%로 차지했으며, 2위 희석식 소주 48.6% , 3위 와인 30.1%, 4위 막걸리/동동주 28.2%, 5위 칵테일 주류 14.6%, 6위 무알콜 맥주 13.3% 등 전반적으로 도수가 낮은 술들이 상위권에 올랐다. 다른 항목에서도 고도수주 보다 저도수주를 선호한다는 응답자가 두 배 이상 많았다.

 

특히 백화점∙마트∙슈퍼∙편의점 등 오프라인 유통점 거래 데이터를 분석해본 결과, 2019년 상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 무알콜 맥주 판매량은 417%, 와인 판매량은 120% 증가했으나 소주 판매량은 39% 증가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주 판매량은 오프라인 유통점 거래 데이터 기준 2019년 상반기 대비 올 상반기 49% 증가했으며, 라임 설문에서 전체 응답자의 30.5%가 온라인으로 전통주를 구매해본 적 있다고 답해 실제 판매량 증가폭은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김근수 롯데멤버스 데이터사업부문장은 “다같이 빨리 취하려 하거나 술을 강권하던 음주 문화가 점점 사라지면서 전 연령대에 걸쳐 낮은 도수의 술을 가볍게 즐기는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젊은 층으로 갈수록 하이볼, 모히또 등 자신의 입맛에 맞게 섞어 마실 수 있는 혼합주나 저도수 또는 무알콜 주류를 선호하는 경향이 더욱 뚜렷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의 조사 대상은 6개월 이내 술을 마신 적 있는 전국 20~50대 남녀 2000명으로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2.2% 포인트로 조사됐다. 자세한 설문 결과는 리서치 플랫폼 라임을 운영하는 롯데멤버스 데이터Biz2팀에 문의해 확인할 수 있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