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정점 기대감…한은 ‘베이비 스텝’ 무게

[앵커]
물가를 끌어 올렸던 유가가 떨어지고 8월 기대인플레이션이 8개월 만에 하락하면서 물가 정점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모레(25일) 열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0.25%포인트 인상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데요. 윤다혜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주 한은 금통위에서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해지고 있습니다.
오늘(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 폭을 전망하는 수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이 4.3%로, 8개월 만에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6%대까지 치솟은 물가가 정점에 가까워졌다는 인식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됩니다.
물가를 올렸던 국제유가는 배럴당 80~90달러 선에 복귀하며, 물가 정점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금융권은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빅스텝을 단행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현재 수출 증가세 둔화 등 경기침체 우려까지 쏟아져, 무리하게 금리 인상을 추진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업계 전문가들도 금통위가 이달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연 2.5%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창용 한은 총재는 “물가와 성장 흐름이 기존 전망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기준금리는 0.25%포인트씩 점진적 인상이 적절하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반면 금리 동결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물가 상승 압력이 외환위기 이후 최대 수준까지 커진 상황에다, 소비자물가가 아직 정점을 지났다고 확신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떨어졌지만, 고물가가 고착할 가능성이 높아 금리 인상은 불가피한 상황.
추석 연휴를 앞둔 시점에 한은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윤다혜입니다. /yunda@sedaily.com
[영상편집 채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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