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투 “한화생명, 금리 상승에 자본적정성 문제 해소”

[서울경제TV=성낙윤기자]DB금융투자는 29일 한화생명에 대해 “최근의 금리 인상으로 자본적정성 문제는 해소됐고 IFRS17 적용 이후 재무실적 개선을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3,050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병건 DB금융투자 연구원은 “IFRS17 개시 시점인 2021년말 2.255%였던 국고채 10년 만기 금리가 3월말 2.965%, 6월말 3.622%로 크게 상승했다”며 “ 7월 이후 3.1%대까지 하락했었지만, 다시 반등하여 지난 24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2.5%로 25bp 인상한 이후 3.585%까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화생명을 비롯한 생보사 역마진이 주로 운용금리에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러한 금리 상승은 분명 긍정적”이라며 “향후 국고채 10년 만기 금리가 3%대만 유지한다면, 역마진 관련 부채 증가로 인한 자본적정성 악화문제는 최소한 회계적으로는 해소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이병건 연구원은 “상반기 실적의 부진에는 역마진 손실 외에도 변액보증준비금 관련 회계적 이슈가 큰 영향을 미쳤다”며 “하지만 동사가 변액보증준비금 헤지(hedge) 비율을 60% 수준으로 가져갈 계획인데다, IFRS17이 적용되면 금리변동 관련해서 긍정적·부정적 영향이 분기별로 나누어 반영되는 모순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금리 상승에 따라 자본적정성 관련 우려가 해소되는 것만으로도 동사에 대해 긍정적 접근이 가능할 것”이라며 “다만 법인세 및 배당가능이익 산출과 관련된 ‘해약환급금 준비금’의 세부 내용이 확정되지 않아 동사의 주주환원 능력 개선 정도에 대해 구체적 판단이 아직 어려워 Hold(중립) 의견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nyseong@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금융위, 중대재해기업 대출제한 검토…은행권 '난감'·건설업계 '긴장'
- 업비트·빗썸 코인 대여 제동…당국 TF 꾸려 규제 착수
- "사고 싶어도 못 사요"…플랫폼 한계에 'K쇼핑' 문턱 못넘는 외국인들
- 상상인저축 M&A 무산…저축은행 재편 '안갯속'
- "기대 너무 컸나"…세제안 실망에 증시 급락 전환
- 금융사 교육세율 인상…초과이익 환수 시동
- 김성태 기업은행장 " 中企 금융 양적·질적 선도·내부통제 강화할 것"
- 한화자산운용, 'PLUS 고배당주' ETF 주당 분배금 6.5% 인상
- 토스증권, '서버 개발자' 집중 채용…8월 17일까지 접수
- 상장 앞둔 에스엔시스 “글로벌 조선해양산업 대표기업 될 것”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문재인 전 대통령, '마음의 안식처' 해남서 여름휴가
- 2민주당 새 대표에 정청래…최종 득표율 61.74%
- 3서로에게 너무 당연한 태도가 불러오는 갈등
- 4안지선(헤일리온코리아 본부장) 부친상
- 5조현, 美상원·백악관 인사와 면담…"전략적 경제 협력 심화"
- 6도요타, 생산량 전망치 상향 조정…1000만대 가능성도
- 7트럼프, 파월에 불만 표출…연준의장직 유지 질문엔 "아마도"
- 8김건희특검, '집사게이트' 의혹 IMS·사모펀드 대표 동시 소환
- 9독일 "패트리엇 2기, 우크라이나 지원"
- 10안규백 국방장관, 폴란드 K2 전차 현지 생산 공장 방문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