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한국철강, 하반기 실적 눈높이 낮춰야…목표주가↓”

[서울경제TV=성낙윤기자]하나증권은 30일 한국철강에 대해 “철근 스프레드 확대로 양호한 2분기 영업실적을 기록”했으나 “하반기엔 국내 철근 수급 악화가 우려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1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2년 2분기 한국철강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895억원(전년대비 +58.2%, 전분기대비 +20.2%)과 443억원(전년대비 +21.6%, 전분기대비 +94.2%)을 기록했다”며 “▲국내 건설 경기 둔화에 따른 철근 판매량 부진 ▲철근 판매단가 상승폭이 국내 철 스크랩 가격 상승폭을 크게 상회하면서 스프레드가 큰 폭으로 확대되었기 때문에 양호한 영업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해 국내 건설 수주와 분양 호조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철근 내수판매는 506만톤으로 전년 동기와 거의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며 “하지만 하반기는 급격한 금리 상승과 공사비 증가에 따른 사업 비용 증가로 분양시장이 위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성봉 연구원은 “아파트 매매가격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데 분양가는 상승하면서 청약 경쟁률이 하락하고 있고, 주택 착공 지표도 부진하며 미분양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철근 수요가 둔화 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동시에 9월부터는 한국특강의 칠서제강소가 상업생산에 들어갈 예정으로 국내 철근 수급 악화 요인 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nyseong@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금융위, 중대재해기업 대출제한 검토…은행권 '난감'·건설업계 '긴장'
- 업비트·빗썸 코인 대여 제동…당국 TF 꾸려 규제 착수
- "사고 싶어도 못 사요"…플랫폼 한계에 'K쇼핑' 문턱 못넘는 외국인들
- 상상인저축 M&A 무산…저축은행 재편 '안갯속'
- "기대 너무 컸나"…세제안 실망에 증시 급락 전환
- 금융사 교육세율 인상…초과이익 환수 시동
- 김성태 기업은행장 " 中企 금융 양적·질적 선도·내부통제 강화할 것"
- 한화자산운용, 'PLUS 고배당주' ETF 주당 분배금 6.5% 인상
- 토스증권, '서버 개발자' 집중 채용…8월 17일까지 접수
- 상장 앞둔 에스엔시스 “글로벌 조선해양산업 대표기업 될 것”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안지선(헤일리온코리아 본부장) 부친상
- 2조현, 美상원·백악관 인사와 면담…"전략적 경제 협력 심화"
- 3도요타, 생산량 전망치 상향 조정…1000만대 가능성도
- 4트럼프, 파월에 불만 표출…연준의장직 유지 질문엔 "아마도"
- 5김건희특검, '집사게이트' 의혹 IMS·사모펀드 대표 동시 소환
- 6독일 "패트리엇 2기, 우크라이나 지원"
- 7안규백 국방장관, 폴란드 K2 전차 현지 생산 공장 방문
- 8빅터차 "트럼프, 무역합의 대가로 방위비 분담금 인상 요구할듯"
- 9정부, 민생회복 소비쿠폰 불법 유통 특별 단속
- 10"디지털 자산 활성 기대"…비트마인에 몰린 서학개미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