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게임과학고 송정기 학생, 전국기능경기대회 '금메달'

전국 입력 2022-09-06 10:15:14 수정 2022-09-06 10:15:14 이인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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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표로 참가 게임개발 직종 분야 압도적 실력 발휘
송정기 "중학교때부터 프로그래머 꿈…자만않고 더 노력"

2022 경남 제57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전북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차지한 2학년 송정기 학생과 이성구 지도교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게임과학고]

[완주=이인호 기자] 전북 완주군에 있는 한국게임과학고 2학년 송정기 학생이 숙련기술인들 꿈의 무대인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전북 대표로 출전 금메달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2006년 개최 이후 16년 만에 첨단기계산업의 중심인 경남에서 지난달 29일부터 개최된 ‘2022 경상남도 제57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지난 5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폐회식을 끝으로 8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기술은 단단하게 열정은 뜨겁게 스킬 업(Skill up) 경남’ 이란 주제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창원컨벤션센터 등 8개 경기장에서 53개 직종의 1,797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이번 대회에서 전북은 31개 직종 87명의 선수가 참가해 게임개발 직종의 송정기 선수가 차지한 금메달 1개를 비롯, 은메달 7개, 동메달 5개 등 10개 직종에서 1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와 함께 실내장식 등 18개 직종에서는 우수상(1명)과 장려상(19명)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금메달을 획득한 송정기 선수는 6일 서울경제TV와 인터뷰를 통해 “4월에 열린 전라북도 기능경기대회에서 금상을 탔을 때도 기뻤다. 각 시도 대표들이 참가한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1등을 했다는게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수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시는데 지금도 떨리고 꿈 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4월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힘들고 지쳤던 저를 헌신적으로 지도해 주신 이성구 선생님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중학교때부터 게임개발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었다. 1등을 했다고 자만하거나 나태해 지지않고 더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이성구 지도교사는 “송정기 학생이 대회를 준비하면서 정말 열심히 했다. 그런 모습을 쭉 지켜보고 어느 정도 마음속에 수상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었다.  송정기 학생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함께 참가한 본교의 2명 학생도 장려상을 수상해 출전선수 세 명이 상을 탄 대회라 너무나 만족한다”고 밝혔다.


이어 “항상 대회에 참가하는 학생들에게 응원해준 동료 교사들과 학생들이 잘 하고 있는지 걱정과 응원을 해주신 학부모들께 감사드린다. 지원을 아끼지 않고 도와주신 전라북도 교육청과 산업인력공단 전북지부에 진심으로 다시 한번 감사 드린다. 많은 분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렇게 좋은 결과가 있지는 않았을거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능경기대회는 전국의 특성화고 학생들의 큰 잔치입니다. 준비기간도 8개월 정도로학생들이 너무나 힘들다는 걸 저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런 시간을 잘 이겨내고 게임개발에 집중한다면 수상을 떠나서 개인 실력이 엄청나게 향상된다는 걸”힘주어 강조했다.


한편 대회 입상자와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소정의 상금이 지급되며 입상 선수의 지도교사에게는 전라북도 기능경기위원회의 격려금과 함께 유공표창도 주어진다.


또한 대회 메달 입상 선수는 국가기술자격법에 따라 해당 직종의 산업기사 실기시험이 면제된다. /k9613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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