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3명 사이버폭력”…학교밖 폭력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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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비대면 활동이 늘고, 학생들이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지면서 사이버폭력이 더욱 기승하고 있는데요. 올해 사이버폭력 피해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어른들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서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청소년 10명 중 3명은 학교 밖 폭력으로 불리는 사이버 폭력 피해를 본 것 나타났습니다.
푸른나무재단은 오늘(22일) 기자회견을 열고 2021년 사이버폭력 피해율이 역대 최고치인 31.6%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전년보다 2배 가량 증가한 겁니다.
코로나로 인해 학교 교육 환경이 비대면으로 바뀌고, 청소년들의 디지털 기기 사용이 늘면서 사이버 폭력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푸른나무재단에 따르면 SNS, 랜덤채팅, 배달서비스, 중고거래 등 청소년들이 이용하는 디지털 플랫폼에서 주로 사이버폭력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싱크] 김하나(가명) / 학교폭력 피해 학생
“최근 직접적인 학교폭력은 줄어들었지만, 학교폭력의 형태는 간접적으로 바뀌었습니다. 특히 온라인을 통해 상처를 서로 주고받는 형태의 학교폭력이 많아지고 있다…”
푸른나무재단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주변 어른들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예비교사, 학교폭력 전담교사, 학교전담경찰관 등 주변 어른들이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피해 학생의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해야 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이종익 / 푸른나무재단 사무총장
“사이버폭력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청소년들의 안전한 환경을 위하여 어른들의 관심을 촉구합니다”
한편, 푸른나무재단은 사이버폭력에 대한 방관을 멈추자는 퍼포먼스를 통해 학교폭력 근절 의지를 다졌습니다. 서울경제TV 서지은입니다. /writer@sedaily.com
[영상취재 김수영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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