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아트뮤지엄, 이탈리아 사진작가 ‘프랑코 폰타나’ 국내 최초 회고전 개최

문화·생활 입력 2022-09-30 08:29:26 수정 2022-09-30 08:29:26 정의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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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아트뮤지엄은 컬러 사진의 선구자 이탈리아 사진작가 프랑코 폰타나의 국내 최초 회고전 ‘프랑코 폰타나 : 컬러 인 라이프’〉를 오늘 9월 30일부터 2023년 3월 1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프랑코 폰타나는 사진인지 회화인지 구분이 힘들 정도로 경이로운 추상적 색채 풍경으로 세계적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1960년대 초반 흑백 사진의 관습을 벗어난 순수 예술 사진작가가 거의 없었을 때부터 컬러 필름을 받아들였고 사진의 투명도를 과소 노출하여 한 폭의 회화작품을 연상시키는 작품을 만들었다. 기존 스타일과 관행으로부터의 단절은 전후 이탈리아 사진 역사에 중요한 변화를 일으키는 발단이 되었다.


이번 전시는 폰타나가 60년대부터 지금까지 고찰하는 예술적 주제이자 그의 인생철학이 담긴 삶의 풍경 122점을 선보인다. 자연·도심·인물·도로가 피사체가 되어 ‘랜드스케이프’, ‘어반스케이프’, ‘휴먼스케이프’ 그리고 ‘아스팔토’라는 이름의 네 가지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폰타나에게 풍경은 단순한 자연이 아니라, 우리 삶의 모든 모습이다. 일상의 모든 찰나가 그에게는 풍경이 된다. 우리가 미처 보지 못했던 것을 포착하고 드러내는 것이 폰타나의 예술이다.


또한 폰타나는 대상이 사물, 장소 혹은 사람이든 삶의 풍경 속에서 매혹적인 부분과 대비를 발견할 줄 알고 그것을 색과 구도의 관계로 정제한다. 이는 우리가 얼마나 생각보다 미묘하고 흥미롭고 비현실적으로 아름다운 순간에 살고 있는지를 새삼 깨닫게 해준다. 


이번 전시는 노루페인트의 팬톤 페인트 협찬으로 전시장에서 다채로운 컬러와 컬러명을 직접 눈으로 즐기고 확인해볼 수 있으며, 지니뮤직과 함께 귀로 듣는 컬러별 뮤직, 직접 관람객들이 ‘뮤직 컬러 스케이프’를 만들어보며 컬러와 음악적 취향을 확인하고 공유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여기에 파크 하얏트 서울의 정통 이탈리아 레스토랑 코너스톤과 협업하며 프랑코 폰타나 작품 오마주한 스페셜 가을 코스 메뉴와 디저트를 선보여서 많은 사람에게 맛으로 즐길 수 있는 컬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도슨트 및 오디오 가이드 전시해설로 작품의 이해를 높일 수 있으며, 어린이 대상 교육으로 키즈 아틀리에와 시즌 이벤트 프로모션 등 전시와 연계한 다양한 교육. 문화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한편 이탈리아 사진작가 프랑코 폰타나의 한국 최초 회고전 ‘프랑코 폰타나 : 컬러 인 라이프’은 월요일 휴관 없이 운영되며, 입장마감은 오후 7시까지이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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