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급감…“반도체 한파”
[앵커]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수준의 영업 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30% 넘게 떨어지며, 3년여 만에 처음으로 역성장했습니다. 장민선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 집계 결과 매출 76조원, 영업이익 10조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1.7% 줄었습니다. 매출 70조원 이상은 지켰지만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겁니다.
특히 영업이익은 2019년 4분기 이후 약 3년 만에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역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당초 3분기 실적을 매출 78조원대, 영업이익 11조~12조원대로 전망했는데 시장의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과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세로 반도체 업황이 악화한 탓으로 분석됩니다.
4분기 전망도 밝지만은 않은 상황.
내년 하반기까지 반도체 산업 불황이 이어지고 가격 하락세도 지속될 것이란 전망 때문입니다.
[싱크] 주원 /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실장
“세계 경제가 침체기에 들어가면서 글로벌 IT기업들이 투자를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생각하면 앞으로 우리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은 상당히 안좋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일각에선 연말부터 메모리 공급 업체들의 시설투자와 가동률 조정이 본격화하면서 재고 조정이 내년 1분기를 지나면서 마무리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서울경제TV 장민선입니다. /jjang@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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