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제주 차귀도 남서쪽 83㎞ 해상 응급환자 긴급 이송

전국 입력 2022-10-18 14:09:24 수정 2022-10-18 14:09:24 금용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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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선·어선 응급환자 이송위해 항공기·경비함정 출동

긴급 이송에 출동한 해경헬기에서 본 사고현장. [사진=제주해경]

[제주=금용훈 기자]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이 제주해역을 오가던 상선, 어선 등에서 응급환자 3명이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해경 항공기, 경비함정, 연안구조정 등을 긴급 투입해 신속하게 이송 조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제주해양경찰청은 이날 05분께 제주시 차귀도 남서쪽 약 83 해상에서 양망 중이던 A(29/근해유자망/장항/12)에서 선원 B(60//대한민국)가 난간에서 떨어져 해상으로 추락, 동료 선원이 구조하기 위해 바다에 뛰어들었다는 신고가 인근 해역을 경비 중이던 3000톤급 경비함정에 신고 접수됐다.

이에 경비함정은 전속력으로 이동 16 새벽 1시께 현장에 도착, 동료 선원에게 구조된 응급환자 B씨와 보호자를 고속단정에 탑승시켜 응급처치하고, 오전 515분쎄 모슬포항에 입항 인근에 대기 중인 119구급차량에 인계했다. 


이어 626분께 마라도 서쪽 약 59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C(40/근해유자망/목포/12)에서 작업을 하던 선원 D(30//외국인)의 우측 팔꿈치 골절 및 오른손 손가락이 부분 절단되어 긴급 구조 요청 신고를 접수했다.

 

모슬포에서 경비구역으로 복귀 중이던 3000톤급 경비함정과 제주공항에 비상 출동 대기 중인 제주해경 항공단 헬리콥터를 긴급 출동시켰고, 오전 718분께 현장에 먼저 도착한 3000톤급 경비함정에서 D씨의 상태를 확인하고 응급처치를 하던 중 725분께 현장에 도착한 헬리콥터의 호이스트를 이용 D씨를 탑승시키고 약 1시간 후 도내 대형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 조치했다.

긴급 구조되는 응급환자. [사진=제주해경]

또 이날 오후에는 서귀포 남동쪽 114 해상에 울산을 출항 싱가포르로 항해 중이던 E(유조선/12112/라이베리아)의 선원 F(20//중국)가 우측 하복부 통증으로 거동이 어렵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항해 중이던 E호는 응급환자 F씨를 하선하기 위해 급히 서귀포항으로 회항하고 오후 9시15분께 서귀포 문섬 동쪽 1.3 해상에 도착, 서귀포파출소 연안구조정을 출동시켜 F씨를 탑승시키고 약 17분 후 서귀포항에 대기 중이던 119구급차량에 안전하게 인계했다.

 

한편, 올해 제주해양경찰은 항공기 14, 경비함정 44, 연안구조정 31, 구조대 1명 등 총 90명의 응급환자를 안전하게 이송했다. /jb00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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