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강동역 ‘상전벽해’…강남4구 위상 높인다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서울 천호·강동역 일대가 노후 이미지를 벗고 개발이 속속 진행되며 ‘강남 4구’에 걸맞은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강동구에서도 송파구와 접해 있고, 더블 역세권 입지에 편의시설, 한강 등이 근거리에 위치해 개발이 마무리되면 지역 가치는 더욱 올라갈 전망이다.
2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하철 천호역(5·8호선)을 중심으로 횡으로는 강동역~길동역(5호선) 라인, 종으로는 암사역(9호선)을 따라 10여 곳에서 개발이 추진 중으로 나타났다.
사업 추진이 가장 빠른 곳은 천호역 북측에 몰려 있다. 천호2구역 재건축으로 총 188가구의 ‘힐데스하임 천호(22년 7월 입주)’가 들어섰으며, 동측에는 1263가구의 ‘강동 밀레니얼 중흥-S클래스’가 2024년 하반기 집들이 예정이다. 위로는 천호3구역 재건축이 진행중이고, DL이앤씨가 500여 가구의 아파트를 짓는다.
인접한 3곳의 재개발도 추가로 물꼬를 텄다. 천호 3-1구역은 정비구역 지정에 나섰고, 바로 아래 3-2구역은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으로 정비사업이 진행된다. 또한 맞닿은 3-3구역과 역시 3-2구역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통합적 가이드라인이 마련될 계획이라 사업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역 주변으로는 40층을 넘는 초고층 단지가 들어서 천호대로 스카이라인도 확 바뀐다. 성내3구역은 최고 45층의 ‘힐스테이트 천호역 젠트리스(2024년 예정)’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42층 높이의 성내5구역도 개발을 앞뒀다.
알짜 사옥도 브랜드 주거공간으로 탈바꿈해 일대 주거가치는 더욱 올라갈 전망이다. 옛 KT강동지사 부지는 SK에코플랜트가 시공하는 ‘강동역 SK 리더스뷰(전용면적 84~99㎡, 총 378실)’로 바뀐다. 분양은 오는 11월 예정돼 있다.
특히 이달 길동역 역세권 고밀개발도 나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역 승강장의 반경 250m 이내 역세권을 중심으로 입체·복합적 개발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지역에 필요한 생활서비스시설 및 공공임대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강남, 서초 일대 출퇴근도 용이하고, 고덕비즈밸리도 조성중이라 거주 수요도 더욱 증가할 전망”이라며 “주거 편의를 모두 갖춰 개발 후 지역을 보는 시선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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