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호교류 15년' 중국 푸젠성서 '전남도의 날' 열려
전통음악 공연 등 전남 매력 홍보…특산품 전시 10만위안 수출계약도
[무안=신홍관 기자] 전남도가 우호교류 15주년을 맞은 중국 푸젠성에서 전남도의 날 행사를 열어 현지인들에게 전남 매력을 알리고, 특산품 전시를 통해 수출 계약도 이끌었다.
전남도 중국사무소(소장 김영심)는 푸젠성에서 푸젠성과 샤먼시 정부 관계자, 샤먼시 한인한상회 임원과 일반 시민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 전남도의 날– 미미운락(美‧味‧韻‧樂)’을 지난 11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통음악 공연, 전남의 특산품인 김과 미역을 활용해 참석자들이 김밥, 미역말이 등 요리를 직접 해보는 프로그램 등을 진행해 전남을 실감나게 홍보했다.
특히 전남 제품 전시홍보를 통해 샤먼 현지기업인 거신그룹(회장 최관준)과 10만 위안의 수출계약을 하고, 향후 전남 기업의 중국 진출을 위해 협력하는 협약도 했다.
거신그룹은 무안 몽탄 출신 최관준 회장이 27년 전 중국으로 건너가 창립한 캠핑용품 제조‧수출 회사다. 현재 중국과 해외에 7천 명의 직원을 둔 굴지의 기업이다. 지난 7월 계열사 ㈜캠프밸리를 통해 몽탄면 사천리 일원에 복합 물류단지 조성을 위한 54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도 했다.
이처럼 중국에서 성공을 일군 최관준 회장의 남다른 고향 사랑이 이번 수출계약의 계기가 됐다. 전남에서 중국 진출을 바라는 기업의 우수제품을 구매해 현지인에게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전남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를 촉진하는 데 도움을 주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 한복 입기 체험, 메이크업 강좌, 공예품 만들기 체험을 비롯해 전남사랑 사인판 만들기, 전남도와 푸젠성의 우호교류 15년 기념 양 지역의 관광사진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문금주 행정부지사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푸젠성 현지인들이 참여하는 행사에서 전남을 체험하고 깊이 알게 됨으로써 두 지역의 우호관계가 더욱 돈독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2022년과 2023년 전남도 방문의 해를 맞아 내년에는 꼭 전남을 찾아 잊지 못할 경험과 추억을 쌓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가한 푸젠성 천샤오위 씨는 “전남이 한국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끼고 그렇게 많은 섬을 보유한 멋진 곳인 줄 처음 알았다”며 “전남에 대한 다양한 체험이 흥분되는 시간의 연속이었고,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에서 꼭 첫 번째로 방문하고 싶은 지역이 됐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중국과의 대면 교류에 장기간 제약을 받은 가운데서도 중국사무소와 연계해 대면․비대면 방식의 다양한 교류, 수출, 홍보 활동 등을 적극 펼치고 있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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